IPM을 꿈꾸는 사람들
이상기상에 따른 포도나무 결과지 전정법 본문
포도에서 수액이동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포도의 수액이동은 포도나무가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휴면) 발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뿌리의 압력으로 근압(펌프)에 의해 물을 퍼올리는 과정입니다. 포도 수액이 아래 뿌리 쪽에서 상부의 가지 끝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전정한 부위에서는 수액이 누수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의 사진들과 같이 전정한 부위에서 수액이 나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포도나무 수액에는 당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 수액의 먹고 자라는 부생균 곰팡이가 피게 됩니다.

따라서 누수되는 수액이 전정한 절단부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전정을 할 때 남기는 눈의 방향이 중요합니다.

전정한 가지 끝에서 수액이 흘러내린 부위에 부생균 곰팡이가 피어 눈이 부생 곰팡이에 의해 고사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이 고사되면 포도나무의 발아세(발아 균일도)가 나빠지게 됩니다.


부생균에 의해 고사되어 발아되지 못한 눈에서는 결과지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포도 수량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발아하지 못한 눈과 4~5 엽 전개된 신초 사이에 생육 차이뿐만 아니라 눈이 발생하지 않은 결과지로 인한 포도 수량 감소로 이어지므로 포도나무 결과지 전정 시 남겨둘 눈의 방향을 고려하여 눈의 위치와 다른 반대방향으로 전정을 하고,
단초전정보다는 예비 눈을 확보하기 위한 희생아 전정과 다음 신초의 생육상을 보아 균일한 생장상을 보이는 신초를 남기는 신초솎기를 통해 수량을 확보하고, 개화기 저온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초를 여유롭게 남기는 농사기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상기상으로 급작스러운 야간저온 급감, 미세먼지 등 일조량 부족, 하우스 내 고온 상승으로 요즘 일기가 많이 불안합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 다소 보수적인 ' 농사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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