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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콩 종자 불량 본문
IPM연구회 회원님이
집에서 직접 기른 서리태콩을
먹어보라고 주셨습니다.
바쁜 일로 인해
미처 선별을 못 했다고 하시면서요.
직접 콩을 고르고 나니
못난이 콩이 남았습니다.
콩이 쭈글거리고
하얀 곰팡이가 핀 종자도 보여서
콩을 배양해 보기로 합니다.
못난이 콩 종자에서
먼저 검출되는 병원균은
콩 탄저병원균(Colletotrichum sp.) 입니다.
다음은
콩 갈색점무늬병원균(Corynespora sp.) 입니다.
자라나 온 균총을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격막이 있는 기다란
포자를 관찰할 수 있어요.
다음은
콩 미이라병원균(Phomopsis sp.) 입니다.
콩 종자 불량을 만드는
3가지의 병원균이 검출되었어요.
이듬해
이러한 콩을 종자로 쓴다면
종자전염성 병원균들은
균사의 형태로
종자나
병든 식물체의 조직 내에서
겨울을 지낸 다음,
1차 전염원이 됩니다.
그러므로
종자로 쓸 콩은
병에 걸리지 않는 무병지에서
채종한 종자를 사용하고
종자소독제를 이용하여
종자소독 후 파종해 주세요.
또한
수확기가 너무 지체되지 않도록 하고,
수확 후 병든 식물체는 제거하여
불에 태워버리거나
깊게 경운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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