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보기 (889)
IPM을 꿈꾸는 사람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포도나무는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넓고 내건성과 내습성이 강하므로 유효토심이 확보되면 어디서나 재배가능한 과수입니다. 그러나 포도를 재배하기 가장 좋은 토양조건은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토양 내 습도 변화가 적은 배수가 양호한 사양토로 유기물을 3 ~ 5% 정도를 함유한 토양입니다.특히 유럽종 포도는 배수가 잘 되는 토심이 깊은 모래참흙이나 자갈이 섞인 참흙 토양이 좋습니다. 요즘같이 장마철에는 포도 과원의 과습 해지기 좋은 환경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 한 달간 장마기에는 포도나무에서 기근(공중뿌리)이 나오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기근이 발생하는 정도는 품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주로 논이었던 곳을 개원하여 포도를 재배하는 과원에서 기근 발생이 심합니다. 투수성이 약하여 배수가 ..
2024. 7. 4. ~ 6. 까지 열린 2024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입구부터가 인파가 몰려 관람객이 아주 많았는데요. 사전 예약이 다 마감되었다고 하니, 그 인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와인을 담글 수 있는 모든 과일주의 총 출동~~~ 흔히 알고 있는 포도, 사과, 블루베리, 감, 비파, 유자 등등 모든 과일이 와인으로 재탄생될 수 있네요.^^ 박람회의 주요 관람객이 젊은 그리고 여성층인 것을 반증하듯~~포장디자인도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게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한 번 더 놀라게 됩니다.(포장디자인도 눈요기 거리~~~) 주류박람회 답게 부스마다 시음을 할 수 있는데요. 시음을 하기 전 먼저 색깔에 취하고, 그다음에 감질나게 조금(?) 주는데 은근히 ..
포도의 잎은 광합성을 하여 포도알을 키우고, 착색에 필요한 당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관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포도잎이 갈색반점이 생겨 속상해 하시는 농장주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포도잎은 노란색에서부터 갈색 그리고 짙은 흑갈색까지 모자이크처럼 잎에 나타나며, 광합성을 하여야 하는 잎을 갈변시키고, 조기 낙엽을 일으킵니다. 장마철에 나타나기 쉬운 갈색무늬병이지 않을까? 하면 고개를 갸웃거릴 분 들도 계시겠지만, 잎 뒷면은 갈색무늬병과 확연히 다른 증상입니다. 갈색으로 무수히 반점이 찍혀 있는 잎들을 보는 게 너무 속상하셔서 잎을 따다 수레에 담아내다 놓으셨네요. 현장컨설팅을 위해 농장을 방문하였을 때는 보기 싫은 하엽은 제거하시고, 그나마 덜 증상이 심한 잎은 생존(?) 한 ..
포도를 가해하는 해충 중 노린재목 매미충과의 해충들은 포도잎 뒷면을 흡즙 하여 잎의 엽록소가 없어져 하얗게 변하며 광합성 능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매미충과에 속하는 해충 중에는 이슬애매미충이 있습니다. 이슬애매미충이 잎 뒷면을 가해를 하면잎은 하얗게 변하며 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과실의 착색과 성숙도 불량해집니다. 이슬애매미충이 많이 발생을 하면 포도잎이나 포도송이에 그을음병이 생겨 상품가치를 크게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이슬애매미충의 성충은 몸길이가 3mm로 연녹색 ~ 갈색을 띠고, 약충은 성충보다 연한 빛을 띱니다. 알은 타원형으로 식물조직 속에 낳아서 윗부분만 노출되어 있습니다. 성충은 10월 상순 인근 야산의 나무껍질과 시설하우스 내 낙엽으로 이동하여 월동을 하고, 노지재..
자두가 익기도 전에 열과 현상이 나타난다고 전화가 옵니다. 자두가 곧 수확기를 앞두고 있어 열과 현상이 나오면 수확을 포기할 수 있을 만큼 피해가 심하여 현장을 나가보기로 합니다. 나무에 매달린 자두가 착색이 시작되고 있지만 완전한 수확기도 아닌데도 과실에서는 열과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두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토양의 EC가 높다가 갑작스러운 비로 인하여 과다한 수분 흡수가 원인이 되어 열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자두나무는 기후에 대한 적응성이 뛰어나 가뭄과 더위에 모두 강하여 연 강수량이 500mm인 건조지대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같이 2,000mm 이상의 비가 많은 지역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확기에 비가 계속 내리면 과실의 품질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