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생물적인 요인

고춧잎 황화 현상

오늘을 살아 2018. 7. 20. 13:33

요즘

고춧잎이 노래지면서

낙엽이 진다는 문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고추 줄기 중간지점에

잎이 황화되면서

얼룩반점이 생기며

손으로 가져다 대면

쉽게 떨어집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잎을 모아서 관찰해 보아요~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잎을 따다가

농약을 사러 가셔서

세균성점무늬병 약제를

처방을 받아서 살포하셨다네요.

 

 

 

 

세균성점무늬병 병징으로

 보이시나요?

 

그러나

병반을 배양해 보면

병원체를 검출할 수 없어요.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

생물적 원인이 아니므로

 

다시 비생물적 원인을

 찾아 보아야겠어요.

 

고추 육종회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 이러한 증상을 본 적이 있느냐' 고

 전화를 겁니다.

 

육종회사의 대선배님께

물어본 후

전화를 준다고 하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전화가 옵니다.

 

고추 재배농가가 심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은

역병 저항성을 지니고 모본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다들 역병저항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CM334 등 저항성 소재에서

역병 저항성을 도입하는과정에

저항성과 같이

이러한 PR저항성 열성인자도

같이 딸려 들어온다고 합니다.

 

고추 생육이 좋은 환경조건에서는

열성인자가 발현이 잘 되지 않지만,

 

포장이 과습했다거나

마그네슘이나 칼리 등 양분이 부족한 경우

열성인자가 발현이 되어 

 

별다른 원인없이

잎의 중간에서 끝에 이르는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뒤틀리고 심하면 낙엽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니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립니다.

 

노지 고추포장에 서있는 고추도

목이 마른가 봅니다.

잎이 아래로 축 쳐집니다.

 

이럴땐

물을 충분히 주고

고추가 필요로 하는

다량원소를 웃거름 시비하면

생육이 회복되면서

이러한 증상은 사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