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포도 껍질 벗기기 효과

오늘을 살아 2024. 2. 18. 19:22

포도나무 껍질을 벗기다 보면 포도나무 목질부 사이에 월동을 하고 있는 해충의 번데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치를 틀어서 자리를 잡고 숙면을 취하고 있는 이 해충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특징적인 것은 똥을 밖으로 배출해 놓지 않아 껍질을 벗기기 전까지 해충의 피해를 알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피해를 받은 포도나무 가지는 표피가 약간 부풀어 올라 있고 껍질을 벗겼을 때 해충이 표피 아래의 목질부 형성층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어  양수분의 이동을 방해합니다.

 

 

 

 

이러한 해충을 방제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전정할 때 피해 가지를 전정하는 것이며, 전정가지는 파쇄하여 퇴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옛날에는 전정 가지를 태워 없애는 방법을 권장하였는데 요즘은 산불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소각을 금지하고 있어 전정한 가지는 파쇄하여 다시 토양에 환원하는 퇴비화를 실천해 주세요. 이러한 해충 피해 발생이 많은 경우 포도 수확 후 성충 발생 최성기인 8월 하순 ~  9월 상순에 등록된 살충제를 추가로 살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