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생물적인 요인

화상병과 유사한 제초제 피해

오늘을 살아 2024. 6. 12. 21:21

과수 화상병 예찰을 다니다 보면 모든 것이 화상병의 병징이 아닐까 의심의 눈과 매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됩니다. 요즘은 과수원에 풀이 많이 자라는 시기라 예초기를 사용하여 여러 번 예초를 하는 농장도 있지만 제초제를 사용하여 풀관리를 하는 농장도 있습니다.

 

배 과수원으로 예찰을 나갔을 때 배 화상병 병징과 유사한 신초의 지팡이 모양으로 구부러지면서 검게 변하는 뚜렷한 증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배나무의 아래쪽에는 제초제를 살포하면서 튕긴 약제가 묻어 타버린 잎도 있고,

 

 

 

 

아래래의 사진처럼 어린 신초 자체가 고사하여 죽은 것도 있습니다.

 

 

 

 

과수 화상병과 매우 유사한 증상이기 때문에 잎에 나타난 약해 증상은 화상병과 구분이 가능합니다.

 

 

 

 

과원에서 제초제를 사용하여 풀관리를 하실 때에는 살포구 입구에 따로 캡을 씌워서 어린 잎에 약제가 묻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