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올해는 진딧물 피해가 심합니다.

오늘을 살아 2024. 6. 13. 21:28

과수 화상병 예찰을 다니다 보면 진딧물의 공격을 당하고 있는 기주식물을 만나게 됩니다. 주변 여기저기서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올해 유독 진딧물 피해가 과수에서 심하게 발생한다고 하십니다.

 

 

 

 

진딧물 피해를 받게 되면 진딧물에 의한 1차적인 흡즙피해 뿐만아니라 진딧물이 분비한 감로에 의해 발생한 그을음병에 의한 2차 피해로 기주식물들은 이중으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진딧물은 어린 가지의 겨울눈 부근에 월동을 하고, 월동한 알은 4월 상중순 발아기부터 부화하기 시작하여 어린 잎을 흡즙 하기 시작하며 가을까지 약 10여 세대를 경과하게 됩니다.

 

 

 

 

진딧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2월 하순 ~ 3월 상순에 월동란을 방제하기 위하여 동계 기계유유제를 살포하고, 발생밀도가 높은 과원에서는 약제 살포가 종료되는 10월 중순부터 월동란을 낳기 때문에 진딧물의 월동밀도를 조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년 발생이 심한 과원에서는 개화 전 또는 낙화 후에 조팝나무진딧물에 준하는 약제로 적기 방제를 하여야 합니다. 진딧물은 세대기간이 짧고 번식률이 높아 다른 해충에 비해 약제 저항성이 잘 발달하므로 동일 계통의 약제를 연용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올해 처럼 과수에서 진딧물의 피해가 심한 해는 10월 월동밀도를 조사하여 이듬해 동계 기계유유제 방제로 해충을 밀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