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볏짚으로 땅심을 높여요!!! 본문
비가림에서 포도를 오래 재배하시다 보면,
땅의 힘(땅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포도나무의 생활권(?)은 크게 포도열매가 달리는 지상부와 뿌리가 있는 지하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포도나무가 나이를 들어 감에 따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맛있는 열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뿌리 쪽의 힘을 크게 키워 지상부의 생육과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땅의 힘을 기르기 위해 볏짚을 시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볏짚을 토양에 환원하게 되면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이 좋아지며, 토양온도를 상승시키고, 가뭄, 홍수 등 재해 피해를 완화시키는 완충역할을 하고, 양분 보유력을 높여 포도나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볏짚을 사용한 과수원의 토양 미생물 군집 변화를 살펴보면,
토양에 유익한 방선균, 균근균, 황환원균 등 미생물의 군집의 변화뿐만 아니라 검출되는 미생물 군집량도 증가시켜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을 증진시킵니다.
볏짚을 시용한 장기적으로 시용한 토양의 동절기 지온 변화를 조사한 논문을 살펴보면,
볏짚 시용 연차별(무처리, 4년, 20년, 33년) 10cm, 20cm 깊이에 온도센서를 설치하고, 겨울철 온도가 가장 낮은 12월 ~ 1월 말까지 두 달간 토양의 온도변화를 측정한 결과, 10cm 깊이에서는 볏짚 시용 20년과 33년 처리의 온도차이가 거의 없이 그래프가 겹쳐지는 모양을 보였으나 토심이 깊어질수록 온도차이가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볏짚에 의한 보온 및 단열효과로 생각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볏짚 시용효과로는 여름철에 광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광포화점(light saturation point)에 도달하여 더운 날씨에는 광합성이 거의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바닥에 시용한 볏짚을 활용하여 요소 0.2 ~ 0.3% 액 만들어 뿌려줌으로써 볏짚 부숙에 의한 탄산가스 배출로 광포화점을 높여 광합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광포화점(光飽和點; light saturation point)
식물의 광합성 속도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때의 빛의 세기를 말하며, 광합성 속도는 빛의 세기에 비례하지만 광포화점에 이르면 속도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산화탄소의 양, 온도 등에서 같은 양상을 보입니다.
광합성의 속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빛의 세기, 이산화탄소의 양, 온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식물의 잎에 빛을 쪼이면 빛의 세기에 비례하여 광합성 속도는 증가합니다. 하지만 빛의 세기가 어느 점에 이르면 더 이상 광합성 속도가 증가하지 않는데 이때의 빛의 세기를 광포화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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