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비생물적인 요인 (69)
IPM을 꿈꾸는 사람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포도 비가림 하우스 속에 또 다른 비닐로 터널을 만들어 조기 출하를 하는 포도농장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비가림으로 치마를 둘러 농장보다는 순이 일찍 나와서 순이 많이 자라고 있네요. 오늘 방문한 이유는 아랫 사진처럼 포도의 잎의 불규칙한 황화 무늬 때문에 화성시 과수명품화사업소를 방문해서 현장컨설팅을 요청해 주셔서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전체적으로 잎의 끝쪽에 불규칙한 문양들이 찍혀 있네요. 일찍 나온 순들의 아래 잎에서 증상을 보이네요. 이후에 나온 새순들은 아주 깨끗하고요. 그리고 또 하나 약을 치지 않은 다른 곳(?), 즉 일손을 분산시키기 위해 비닐터널을 씌우지 않은 같은 농장의 다른 줄에 있는 포도잎은 말짱하답니다. 여기는 왜 약을 주지 않았을까요? 약을 주다 보니 ..
전년도 포도 농사가 끝난 다음 떨어진 낙엽들이 바람에 따라 떠돌다 비가림 골에 낙엽이 쌓여 있습니다. 농부의 바쁜 일손에 미처 닿지 못하고 쉬이 간과하기 쉽지만 병든 낙엽을 쓸어 내어 땅에 묻거나 퇴비화하는 작업은 월동 병해충 전염 밀도를 낮추어 병해충 발생을 낮추는 좋은 방법입니다. 병든 낙엽의 제거하는 방법과 더불어 포도나무의 껍질(조피) 벗기기 또한 매우 중요한 농작업 중 하나입니다. 포도나무의 껍질 사이에는 병원균의 월동 병원체와 해충의 알이 월동을 하고 있습니다. 포도나무의 거친 껍질 속 틈새에는 가루깍지벌레의 알과 같이 월동난이 월동을 하고 있으며, 병원균의 월동체의 잠복처가 되므로 껍질을 벗긴 후 석회유황합제 또는 유황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2차례 뿌려주면 초기 병해충 밀도를 낮추어 주므로 병..
전년도 수확이 늦은 포도나무는 저장양분이 부족하여 동해를 받기 쉽습니다. 저장양분의 축적 부족과 더불어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샤인머스켓은 유럽종 포도이기 때문에 미국종인 캠벨얼리 보다 내한성이 약해 월동기 한파로 동해를 입어 주간부 수피 터짐이 발생합니다. 시설 내에서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경우 찬바람이 직접 나무에 닿지 않게 비닐을 내리면 바람막이가 되어 동해 예방에 도움이 되며, 월동기 동해 피해를 입은 과원은 전정 시기를 늦추고, 동해 여부를 확인한 후 필요한 눈 수를 남기고 전정하고, 동해 부위는 깨끗이 잘라내고 도포제를 발라주면 상처가 빨리 아물게 됩니다. 또한 포도나무의 동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도 수확 후 복잡한 가지는 제거하고, 병해충 관리, 물주기 등 철저한 과원관리로 동해피해의 ..
포도의 낙엽기까지 건강한 잎을 유지하는 것은 월동 전 저장양분의 축적으로 포도나무의 동해피해를 줄이고, 내년에 양분 교대기까지 초기생육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때가 되면 잎에 저장하고 있던 동화산물과 엽록소는 분해되어 노란 단풍색의 색소로 발현되고 분해산물은 수체 내 저장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래에 포도나무 잎이 단풍이 들지 않고 잎이 푸른 채 시드는 현상이 포도과원을 비롯하여 사과 과원, 심지어는 도로가의 잡초, 나무들까지도 이러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말까지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미처 겨울 준비를 못하고 있다 갑자기 떨어진 영하의 날씨에 잎은 하루 사이에 시들어 버렸습니다. 수체 내의 탄수화물 저장이 감소하고, 질소함량이 증가하면 내동성의 기준이 되는 탄소-질소..
℃후지 부사를 딸 때가 한참이 지났는데도 사과의 특유한 붉고 달달한 색이 돌지 않는다고 연락이 옵니다. 사과의 색을 내려고 하루 이틀을 나무에 매단 채 무심히 날짜만 흘러가다 푸르 청정한던 잎마저 단풍을 들지 못하고 된서리를 맞아 잎이 시들어 버렸습니다. 과실의 색은 적색, 황색, 녹색의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탕색은 녹색이고 성숙기에 들어가면 녹색은 점점 엷어져 황색으로 변하고, 적색계통의 품종은 착색이 되기 시작합니다.. 사과의 붉은색을 내는 색소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인데요. 이 안토시아닌 색소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3가지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 수체 내 당이 축적되어야 합니다. 이는 안토시아닌의 기본원료가 포도당이기 때문이죠. 둘째 광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외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