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오랜 장마의 지속으로 병해 발생이 많았던 8월 입니다. 8월의 병해충 발생에 따른 올바른 농약 사용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부적합 검출사례는 부적합 원인 조사 결과 농업인 답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고추 1-1. 담배나방 ▷ 부적합 검출 성분: 카보퓨란(Cabofuran) - 상표명: 동방카보, 이비엠물바사리, 큐라텔, 황제카보, 후라단 ▷ 검출 사례 - 홍고추에 담배나방이 심하여 고추에 미등록 농약인 카보퓨란을 출하 2일전에 살포 - 잔류허용기준 0.05mg/kg 초과 검출되어 부적합 1-2. 탄저병 ▷ 부적합 검출 성분: 테부코나졸(Tabuconazole) - 상표명: 르네상스, 메가킹, 안심탄, 역균탄, 고속탄, 와이카두, 커스토디아, 티바골드, 굿초이스, 탄자꼬, 탄탄, 캐피즈, 나이코..

장마가 오래 지속되네요. 오늘은 햇살이 쨍한 햇님을 볼 수 있나? 하고, 창문을 열어보면 어김없이 날씨는 찌부둥하니 흐려있고, 내 몸 상태도 덩달아 찌뿌둥 ㅠ.ㅠ 아이구~ 날씨 탓인지? 나이를 먹어서 인지? 집 근처 배수로에 물이 내려가는 소리를 들으며, 어젯밤 내린 강우의 량을 어림짐작해 봅니다. 이런 날씨가 지속되면 밭에서 자라는 고추는 역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역병균은 물과 관련이 많으며, 역병균 유주포자는 토양 내에서 유영하여 접촉하는 기질 즉, 감수성 기주의 뿌리에 감염을 일으킵니다. 과습, 저온, 기상조건에서 역병균은 급속히 자라 더 많은 균사체와 유주포자를 만들고, 이들 유주포자들은 또 이웃하는 많은 식물에게 병을 퍼뜨리게 됩니다. 그래서 고추 역병은 장마가 오래 지속된다든가 생육기에 비가 ..

고춧잎에 하얗고 까맣게 분이 앉은 것처럼 지저분해 보입니다. 실체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담배가루이의 약충이 다수 보입니다. 4령이 지나서 눈 주위가 빨갛게 되면서 충체가 짙어진 약충도 있네요. 도란도란 모여있는 포탄 모양의 알도 보입니다. 알은 약간 노란색을 띠며, 한쪽 끝의 알 자루가 엽육 내에 삽입되어 잘 붙어 있어요. 황색끈끈이 트랩으로 고춧밭을 예찰해 보겠습니다.~ 성충은 황색에 끌리는 성질이 있으므로 황색 점착트랩이나 황색 수반 등을 이용하여 가루이류의 발생을 예찰할 수 있어요. 성충은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며, 온실가루이와 달리 윗 날개의 중앙부위가 서로 붙어있지 않고 벌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담배가루이는 약 600여 종의 식물을 흡즙 가해하고, 100여 종의 바이러스를 매개한다고 알려져 있..

초록색이던 고추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고추를 한물 딸 때가 되었는데 고추가 익지 않고 까맣게 썩어들어갑니다. 겹둥근무늬로 움푹 들어가는 모양새가 고추 탄저병 증상과 유사합니다. 병반을 떼어 배양해 보면 고추 점무늬병을 일으키는 Stemphylium sp. 이 자라나옵니다. 고추 점무늬병 예방을 위해서는 고추 웃거름을 시비하여 양분이 부족하지 않게 하며, 소석회 포화액을 주기적으로 관수하여 수분과 칼슘이 부족하지 않게 합니다. 병든 과실은 일찍 제거하고, 결국은 농가분들은 고추 과실을 재배 목적으로 하므로 건강하고 튼실한 과실의 다수확 생산을 위해선 탄저병에 등록된 보호용 살균제로 탄저병과 검은곰팡이병 등 고추 과실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을 예방합니다.

요즘 고춧잎이 노래지면서 낙엽이 진다는 문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고추 줄기 중간지점에 잎이 황화되면서 얼룩반점이 생기며 손으로 가져다 대면 쉽게 떨어집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잎을 모아서 관찰해 보아요~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잎을 따다가 농약을 사러 가셔서 세균성점무늬병 약제를 처방을 받아서 살포하셨다네요. 세균성점무늬병 병징으로 보이시나요? 그러나 병반을 배양해 보면 병원체를 검출할 수 없어요.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 생물적 원인이 아니므로 다시 비생물적 원인을 찾아 보아야겠어요. 고추 육종회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 이러한 증상을 본 적이 있느냐' 고 전화를 겁니다. 육종회사의 대선배님께 물어본 후 전화를 준다고 하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전화가 옵니다. 고추 재배농가가 심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

고추를 5월초에 정식하고 나서 6월말 장마철까지 노지나 하우스 토양은 주기적으로 관수를 하지 않는다면 많이 건조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주심기 전 토양관리 시 유기물과 질소질 비료, 인산질 비료, 칼리질 비료, 석회 등 시비하였어도 수분부족에 의해 양분이동이 어렵습니다. 이 중 세포벽 구성분인 칼슘은 토양수분을 통해 뿌리에서 식물체로 이동되어야 하는데 토양 내 수분부족에 의해 식물체 내로 이행이 어려워지고, 식물체 내에서도 이동성도 적어 한창 자라고 있는 새순이나 과실로 이동이 잘 안 됩니다. 과실에 오는 배꼽썩음증상은 바로 칼슘부족에 의한 생리적 장해 인데요. 정식 이후 건조기, 여름 고온건조기에 토양수분이 부족할 때, 토양 중의 염류농도가 높아 삼투현상으로 식물체 수분이 토양으로 빠져나갈때, 질소와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