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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대파는 생육기간이 긴 작물입니다. 모종을 부어서 아주심기를 한 후 대파의 흰 부분이 길어지도록 북주기를 계속하여 3개월이 걸려야 제대로 된 수확을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정성이 들어야 하죠.~ 대파를 기르시는 농가분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파는 기르기가 까다롭다고 해요. 대파는 식물체 전체를 식용하므로, 벌레가 먹은 흔적이나 병이 없어야 하죠. 요즘은 잔류농약도 많이 문제가 되어 방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하시네요. 파를 먹는 해충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파좀나방, 파굴파리는 신경을 많이 쓰시는 반면 잎의 상품성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잎마름병 방제는 잘 모르시더라고요. 겨울이 지나고 본밭으로 아주심기를 한 대파 포장입니다. 잎이 말라가고 있어요. 말라가는 잎 위로 까맣게 곰팡이가 보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네요.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관측시스템에서 관측된 최고, 최저, 평균 기온을 살펴보면, 작년 2017년과 올해 2018년 온도차가 크게 납니다. 그리고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날도 3일간 지속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감기에 걸리신 분들 많은데요. 저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T.T 감기는 괴로워~ 겨울작물이 자라고 있는 시설하우스 내 작물도 추위에 동해를 입었습니다. 겨울 동장군에 버티지 못한 대파는 힘없이 축 처지고 곁잎은 하얗게 탈색되어 버렸네요. 양배추도 잎이 팽압을 잃어버려서 힘없이 축 처졌어요. 대파와 양배추 보다 추위에 약한 상추는 아예 조직이 얼어 버렸습니다. 겨울철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선 최저 한계온도 이상을 확보해 주어야 하는데요. 채소류의 최저 한계온도 ..
월동을 한 양파밭의 피복물을 제거한 후에 양파의 잎끝이 고사되는 병징을 보입니다. 뿌리를 관찰해 보니, 뿌리응애가 양파 뿌리를 가해하고 있네요. 뿌리응애는 연작지 토양에 살다가 뿌리의 상처나 피해 부위나 고자리파리, 선충 등의 가해 부위에 모여들어 급격히 증식을 하게 되고 결국 인경을 썩게 합니다. 뿌리응애의 단독 발생보다는 병원균, 고자리파리 유충 등 다른 병해충과 함께 발생할 때 피해가 크고, 각종 병원균의 매개자의 역할도 합니다. 지상부의 잎이 고사되는 증상은 고자리파리의 피해와 비슷하나 인경 또는 뿌리 부위를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면, 뿌리응애가 흡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뿌리응애의 종합적 병해충 관리는 건전한 양파묘를 사용하고 미숙퇴비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발생 지역에서는 마늘, ..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양념채소로 파, 쪽파, 양파, 마늘 있는데, 이들을 통틀어 파속류라고 하지요. 보통 잎마름병은 4월에 발생하기 시작해서 5월과 6월이 발생 최성기인데, 하우스에서 마늘과 파와 쪽파를 기르는 농가에서 2월달에 잎마름병이 발생했네요. 마늘 잎마름병 증상입니다. 쪽파 잎마름병 증상입니다. 대파 잎마름병 증상입니다. 처음에는 적자색의 작은 병반이 형성되고, 병이 진전되면 암갈색 병반에 검은 곰팡이가 무수히 형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병반부는 아래위로 길게 황백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잎 전체가 마르고 죽게 됩니다. 잎마름병의 병원균(Stemphylium vesicarium)의 포자사진 입니다. IPM 종합적 병해충 관리를 위해서는 건전한 종자를 선별하고, 종자소독을 꼬~오옥(정말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