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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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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화성시 여성포도연구회 과제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교육은 야심 차게 " 샤인머스켓 알솎기 교육과 알솎기 콘테스트 "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윤영순 회장님이 팜파티 컨셉으로 직접 샤인을 활용한 팜파티 음식을 준비해 주셨고, 알솎기 콘테스트 우승자을 위한 상품도 협찬을 받았습니다. 말린 샤인과 건과류를 활용한 컵머핀을 직접 오븐에 구워 오시는 정성(?)에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육이 준비되는 동안 회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누구네 집의 알솎기를 끝냈는 니 아직 순도 못 땄다는 든 지 등등각자의 농장의 일 진척에 대해 말씀들을 나누고 계시네요. 이 교육을 직접 준비하신 윤영순 회장님의 인사말과 식순 소개의 시작으로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신미영 소장님도 초대를 받아 여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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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수능이라고 하네요. 예전 같으면 수능날 추우면 수험생들 고생이 많겠다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2년 연속 수험생 엄마가 되고 보니 수능이 바로 나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고3 때 수능을 보고 나서 제 실력이 발휘가 되지 않았는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죽을 쑤어 먹고는 재수를 한다고 했을 땐 재수를 시켜주지 않았다고 원망을 듣기 싫어 그러라고 했는데.... 내일이 바로 그 수능날이라고 하네요. 시간이 안 갈 것 같으면서도 어김없이 그날이 오는 것 보면 한 편으로는 너무 빨리 온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빨리 수능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오락 가락 해서 예비소집 수험표를 받아 든 딸을 무작정 데리고 바닷바람을 쐬려 갑니다. 우리가 간 곳은 집 근처 궁평항^^ 평소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붐볐지만 오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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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싱그러운 햇살 아래 펼쳐진 시골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가을의 정취를 한가득 느낄 수 있는 건 까치밥으로 남겨둔 홍시와 빨갛게 물오른 단풍이 든 담쟁이 덩굴과 서리에 힘없이 고개를 떨군 다알리아의 붉은 꽃잎 힘없이 시들어도 붉은색을 잃지 않은 다알리아의 고고함까지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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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고구마로 ' 화성 로컬푸드 인증 '을 받은 농가 분로부터 당근을 뽑을 때가 되었다며 나와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분처럼 당근을 품목 추가로 변경 신청을 해주시면, 현장심사가 진행되고 시료채취 후 시료 분석을 하게 됩니다. 분석 후 최종적으로 고구마에 이어 당근도 ' 화성 로컬푸드 인증품 '으로 등록되게 됩니다. 당근밭에서 당근을 뽑다 보니 옆 밭에 심겨진 쪽파, 알타리무, 무가 ' 나도 데러가 달라 ' 라고 손짓을 하여 이왕에 변경된 김에 냅다 뽑아서 변경 품목에 추가해 드렸습니다. 무를 뽑아 밭을 돌아서 나오는데 전에 인증을 받은 고구마밭에 예쁜 꽃이 피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 여기 봐. 고구마 꽃이 피었네. " 라고 하니, " 희안하게 호박고구마는 꽃이 안 피는데, 밤고구마는 꽃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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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너 그거 기억나니? 네가 아주 어릴 적에 식물도감 책을 아주 좋아했단다. 식물도감 책을 펴놓고 책 속에 나오는 꽃 사진을 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때가 어그적 같은데.... 이제는 너무 커서 징그럽기까지 한단다.(이 말은 농담이니 상처받지 말도록. 네가 엄마의 블로거에 올 일도 없겠지만.) 아무튼 그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해줄 걸 그랬다. 니가 네 살쯤으로 기억한단다. 그날도 식물도감 책을 보고 있다가 물봉선이라는 꽃에 대해 물었지. " 엄마 물봉선이 뭐야? " " 응 물봉선은 생김새가 꼬옥 봉선화처럼 생겼는데, 물가에 산다고 해서 물봉선이라고 이름을 붙였데. " " 엄마! 그럼 청양고추는 청양가에 살아서 청양고추야? " 이 말을 하던 네가 얼마나 사랑스럽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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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다녀와서 젤 먼저 하는 일은 사진동호회답게 대중적인 국민(?)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예전에는 비싸고 무거운 카메라를 짊어 메고 산행을 하며 찍은 사진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몸이 늙다 보니 다 귀찮고 최경량 고화질 카메라가 부착된 휴대폰이 가장 좋더라고요.~(아마도 모두 공감하실 듯~ㅎㅎㅎ) 대단한 사진을 찍어서 출품할 것도 아니고, 업종이 아닌 취미사진은 역시 휴대폰 카메라가 아주 좋습니다. 민둥산에 올라가면서 피어있는 야생화에 눈길을 빼앗겨 잠시 잠깐씩 걸음을 멈추고 야생화를 사진에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