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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친환경 벼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앞서 설명한 약제침지 소독법을 사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친환경 벼 재배농가분들은 벼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종자전염되는 벼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 온탕소독을 하고 있어요. 온탕소독은 60도의 물 100L에 마른 상태 벼 종자 10kg을 담가 소독하고, 냉수에 10분 이상 종자를 담그면 됩니다. 온탕소독을 하면 키다리병 방제효과는 90.9%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다 높은 방제효과를 원하는 농가분들은 온탕소독를 한 후 친환경자재를 활용하여 소독하는 방법도 권해드립니다. 유기농자재 석회유황 체계처리 소독방법은 온탕소독(60도, 10분) 후 냉수에 담그기(30분)를 한 후 석회유황처리 500배액에 30도에서 24시간을 침지한 후 싹틔우기를 하여 파종하여 줍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진달래, 개나리 등 봄꽃이 지천에 피고 있는 봄날 입니다. 이제 농부들의 손길도 점점 빨라지는 농사철이 시작이네요. 벼농사도 이제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데요. 튼튼한 모 기르기를 위한 볍씨 소독법을 알려 드릴게요. 볍씨 소독은 크게 일반농가들을 위한 약제침지소독법과 친환경 재배를 위한 온탕소독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농가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정부에서 보급하는 벼보급종을 신청하면, 농협을 통해서 각 농가로 소독약을 묻힌 볍씨가 배달이 됩니다. 정부가 보급하는 소독종자는 소독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 살균제를 벼 껍질에 묻혀 놓은 상태이므로 반드시 적정온도에 침지하여야 완벽한 소독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부보급종 소독방법은 종자 한 포(20kg) 당 물 40L를 기준으로 물 ..
이웃마을 농민상담소장님 이야기(2) 전형적인 가을 농촌의 풍경 벼가 노랗게 익어가고, 그런데 같은 포장인데도 바깥 논둑 쪽으로 벼 색이 이상합니다.~ 농가분은 새가 쪼아서 그렇다고 하셨다는데요. 가까이 가보면 벼 알이 색이 이상하고 쭉정이가 많이 보입니다. 이웃마을 농민 소장님이 가져온 벼 시료를 관찰해 봅니다. 벼 알에 적자색 ~ 갈색 병반과 까맣게 포자가 앉은 것과 하얗게 탈색된 것 등 다양한 병징이 보입니다. 벼알을 멸균하여 PDA와 WA에 배양해 봅니다. Alternaria spp. Fusarium spp. 등 다양한 진균이 나타납니다. 벼 알에서 다양한 병징과 병원균이 나올 수 있는 병 증상이 무엇이 있을까? 국내에 벼에 관해 연구된 논문을 찾아봅니다. < 벼 이삭마름병에 관여하는 진균의 검출 ..
올해 7월에 처음 농민상담소장으로 읍면동으로 나간 이웃마을 지도사님이 벼 민원이 들어왔다고 벼 포기채 뽑아서 먼 길을 달려서 가지고 왔습니다. 뿌리째 뽑혀온 벼 시료(1) 뿌리가 잘려서 들어온 벼 시료(2) 그리고도 성에 차지 않았든지 다시 벼 포장에 나가서 병징이 잘 나타나도록 사진을 잘 찍어서 카톡으로 날리네요.~ 이전에 병해충에 대해 업무를 보던 친구라 사진이 참 쓸만합니다. (참 잘했어요~^^) 병징이 뚜렷한 부위를 배양해 봅니다. PDA배지에서 Rhizoctonia sp. 균사가 자라나옵니다. 균사 세포 속에 여러 개의 핵이 들어 있는 Rhizoctonia solani 균사가 직각으로 분지 하는 Rhizoctonia균의 균사체와 분지점에 근접하여 형성된 격벽 이웃 농민상담소장이 가져온 벼 시료 ..
# 시설하우스 육묘기 병이 자자드나 했더니 이번에는 벼 육묘에서 병 진단 의뢰가 늘고 있어요. 잘 자라던 벼가 군데군데 말라죽는다고 진단 의뢰가 들어왔어요. 건전한 부분은 벼 뿌리가 엉겨서 하얀 반면에 병이 든 부근에 뿌리는 갈변되어 있어요. 병든 조직을 메스로 떼어 현미경으로 관찰해 봅니다. 식물조직에 옆으로 길게 뻗은 균사가 보입니다. 식물조직 속에는 Pythium속의 포자낭이 보입니다. 말라죽어가는 조직을 소독하여 배지에 치상한 후 길러 봅니다. 빠르게 자라는 균의 특성답게 단면에 배지를 하얗게 덮어 버립니다. Pythium에 의한 모마름병은 초기에 종자발아가 불량하거나 후기에는 급격히 마름 고사를 일으키며 군데군데 둥근형의 고사환을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볍씨 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하며,..
모내기를 앞두고 묘판이 이상하다고 연락이 왔어요. 부직포를 씌워서 못자리를 한 농가 부직포를 씌우지 않고 못자리를 한 농가 갈변된 어린 벼를 배양을 해 보았어요. Pythium sp. 에 의한 벼 모마름병은 급격히 시들고 고사하며 둥근 형의 고사환을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녹화기 이후 저온일 경우, 너무 건조하거나 습할 경우 발병이 심하게 됩니다. 예방 방법으로는 건조하거나 습할 때 병 발생이 많으므로 관리를 철저히 하며,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며 종자소독을 하여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간 30도 이상 야간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