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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병

칼라병의 진짜 이름 찾기

오늘을 살아 2017. 7. 31. 16:36

 지난 7월 14일

팔탄면사무소에서

팔탄면 농업인 단체 협의회 회원님들을 대상으로

'과채류에 발생한 바이러스와 IPM를 활용한 방제'에 대해

강의를 하였습니다.

 

요즘 대세

말 그대로

핫(hot)~

정말 관심들이 많으셨습니다.

 

처음 화면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omato Spotted Wilt Virus)

줄여서 TSWV라고 말합니다.

 

TSWV에 걸린

고추 과실을 보여드리고

이것은 무슨 병인가요 물으니

칼라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진짜 이름을 혹시 아시는 분~???

 

아무도 손을 들지 않으십니다.

 

농가에서는 칼라병으로 통하나 봅니다.

 

그래서

오늘 강의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시기 전에

꼭 배워가야 할 것은

이 병의 정확한 병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병명을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드렸지요.

 

우선,

맨 앞자리는

기주식물을 나타내는데요.

 

토마토(Tomato)에서

맨 처음 발견되어서

많은 기주 범위에도 불구하고

영광의 타이틀은

토마토가 가져갔습니다.

 

다음은 Spotted의 의미입니다.

" 점무늬가 있는,

물방울무늬가 있는,

또는

얼룩무늬의 "

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잎에서는

황화 되고

갈색 반점과

둥근 무늬가 생기게 됩니다.

 

 

 

 

 

 

 

 

 

 

 

 

 과실에서도 얼룩덜룩한

둥근 무늬가 생깁니다.

 

 

 

 

이 병에 걸린 고추 과실은

총 천연색으로 색이 다양합니다.

 

 

 

 

다음 wilt의 의미입니다.

' 화초 등이 시들다(시들게 하다) '

라는 뜻입니다.

 

이 바이러스 병은

어린 유묘기부터 감염되며

새순이 괴사하고

심하면 식물체 전체가 죽게 됩니다.

 

 

 

 

어린 유교에서도

황화와 갈색 반점이 생깁니다.

 

 

 

 

그래서

시들어 죽는다는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virus의 의미는

이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흔히 농가분이

부르기 편한 대로

" 칼라병 "이라고

계속 알고 있으면

 

그 병징의 특징이나

혹은

누가 그 병을 일으키는 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지요.

 

어린 아기가 태어나면

무슨 이름을 짓어 줄까

 부모들이 고심하듯

 

식물병리학자들도

그 병징에 걸맞고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병명을 짓어 주고자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 병에 대한 병명을 제대로 알아도

그 병원의 절반을 알 수 있겠지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그 병의 정확한 병명을 알고 있어야 하며,

 

정확한 병명으로

인터넷에서

다음, 네이버, 구글링을 하여야

전문가들에 의해

믿을 수 있는 방제법의 자료나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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