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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병

혼동되기 쉬운 축과 증상과 일소 피해

오늘을 살아 2024. 7. 2. 20:48

장마가 시작되고 잠깐 비치는 햇볕이 살갗을 따갑게 합니다. 비가림에서 자라는 포도도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자 힘없이 잎을 떨구고 있네요.

 

 

 

 

그러나 햇빛이 닿지 않는 과방의 아랫부분의 과실이 흑갈색 반점이 생기고 그 부분이 함몰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장마기 또는 장마 직후 온도 및 토양수분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 수분흡수량과 증산량의 균형이 깨져 일어나는 축과 증상입니다. 축과 증상은 비가 내린 후 맑은 날씨가 되었을 때 심하게 발생하며,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그늘에 있는 송이나 봉지를 씌운 송이에서도 발생을 합니다.

 

 

 

 

다음은 과립의 일부가 불에 덴 것처럼 갈색반점이 생기고, 건조해지며 함몰되는 증상인데요. 이러한 증상은 앞서 설명드린 것과 달리 직사광선을 받는 포도알의 어깨 부분에 발생하며, 여름철 장마 후 강한 일사광선이 비치고 고온일 때 발생되는 일소(엽소) 현상입니다.

 

 

 

 

일소(엽소) 증상 직사광선에 의한 고온 장해로 과립온도가 35℃ 이상이면 과실 내 알데히드 축적되고 세포가 죽음으로써 발생됩니다. 엽소는 장마 후 토양 중에 과습으로 뿌리의 기능이 약한 상태에서 맑은 날씨가 되면 수분의 흡수량보다 증산량이 많아져 생리적으로 건조한 상태가 되어 피해가 나타납니다.

 

 

 

 

포도의 축과 증상이나 일소증상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발생하는 조건과 시기가 같아 혼동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기 이후 발생한다는 점에서 방지대책은 동일합니다.

 

위와 같은 축과 증상과 일소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마기에 배수를 철저히 하고, 고온건조할 때는 적당한 관수를 통해 토양수분량과 증발량의 균형을 유지시키고, 배수불량한 과원의 경우 배수설비를 정비하고 심경이나 유기물을 넣어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여야 합니다.

 

고온기에는 환기와 통풍이 잘 되도록 수세를 안정시키고, 웃자람에 의해 과도한 증산작용을 막아주기 위해 도장지를 정리하고 비배관리와 결실관리로 나무를 튼튼하게 관리하여야 합니다. 

 

 말은 참 쉬운데ㅠ.ㅠ....

 

결론을 말씀드리면 축과와 엽소증상은 발생시기가 같고, 증상이 다르지만 나무를 튼튼하게 기르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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