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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고구마를 수확하고 보니 고구마 표피 색이 이상하다고 농가분이 무슨 병이냐고 궁금하시다며 내년에는 병에 걸리지 않도록 재배하고 싶으시다고 하셨다고 이웃마을 지도사님이 시료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애기 볼처럼 예쁜 선분홍빛 고구마 색이 아닌 얼룩덜룩한 표피색이 영~ 구미가 땡기지는 않네요. 고구마의 절반을 잘라 보겠습니다. 고구마의 겉표면에 생긴 얼룩면과 맞닿은 안쪽은 검은색 병반이 생겨 있지만 안쪽 방향으로 진행이 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병반 조직을 떼어 PDA와 WA배지에 치상을 해 봅니다. PDA배지에 자라나 온 균사를 떼어 현미경에서 관찰해 봅니다. 연쇄상으로 포자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떨어져 나온 포자의 모양입니다. 위의 병은 Monilochaetes infuscans라는 자낭균류에 의..
IPM연구회 회원님 참깨밭 진단을 나갔다가 그 옆에 심겨진 고구마 잎이 이상합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바이러스의 기운이 폴폴 ~ 풍깁니다. 고구마 잎에 자주색 둥근 무늬와 자주색으로 흩어진 불규칙한 무늬들이 아무것도 없는 초록색의 잎과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그래서, 고구마 바이러스 의심 시료에 대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바이러스실 협조를 얻어 바이러스 검정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바이러스 검정 결과 RT-PCR 결과 SPFMV, SPV2, SPSMV-1 총 3종의 바이러스가 검정되었습니다. 바이러스 검정에 수고해주신 곽해련 연구사님과 연구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고구마얼룩무늬바이러스(SPFMV) Sweet potato feathery mottle virus 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고구마 묘상 관리 및 심기 ❍ 고구마 묘상관리는 싹이 튼 후 묘상온도는 25℃, 습도는 70% 내외로 관리하여 묘상이 르지 않도록 하고 육묘 후기에는 매일 물을 주되 너무 습할 경우 웃자라고 묘가 연약해 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묘상에서 바이러스에 걸려 잎이 오그라드는 증세를 보이는 고구마는 즉시 제거합니다. ❍ 썩은 고구마와 검은무늬병 등에 걸려서 밑 부분이 검게 변한 것은 씨고구마와 주위의 상토를 함께 파내어 버리고 베노밀 수화제 500~800배액을 3.3㎡당 1.8ℓ정도 뿌려서 소독합니다. ❍ 싹이 5~10㎝정도 자라면 따뜻한 날 한낮에 2~3시간 정도 온상 창을 열어서 묘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고 ※ 이때에 찬바람이 갑자기 묘에 닿지 않도록 입구에 허리높이의 칸막이를 설치합니다. ❍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