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요즘 날씨가 북극한파로 연일 추워지면서 집안 난방도 걱정이지만 겨울철 난방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시설하우스도 보온에 신경을 쓰시는라 연일 고생이십니다. 작물이 자랄 수 있는 온도를 확보하기 위해 보온에 신경쓰다보니, 2중, 3중으로 비닐피복, 보온커튼, 알루미늄 스크린을 활용하고 계속 오르는 기름보일러나 지열을 활용하여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온을 하려면, 환기를 잘 시키지 않게 되고, 낮은 온도에서는 반대로 상대습도가 높아져서 저온성 곰팡이 병원균이나 세균병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잿빛곰팡이병은 저온다습한 시설하우스에서 발병이 잘 되며, 한 번 발생하면 수많은 포자를 생산하여 병이 빠르게 진전됩니다. 잿빛곰팡이병에 등록된 약제는 많으나 일부 균주에서 약제 저항성..

겨울철 작물을 재배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병은 무엇일까요? 오이도 마찬가지 지만 작물을 겨울 온실에 키우기 위해서는 작물을 잘 자랄 수 있도록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높은 유류비로 작물이 좋아하는 온도를 맞추기에는 너무나도 고비용이 들지요~ 그래서 농가에서는 적정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작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 온도는 낮아지고 식물이 호흡을 하면서 내보내는 수증기량은 많아지게 되고 낮은 외부온도 때문에 환기를 잘 시키지 않으므로 자연적으로 시설 내 상대습도는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겨울철 온실 환경은 잿빛곰팡이가 잘 살 수 있는 환경조건이 됩니다. 오이 과실에서 수침상의 회색 병반이 생겼습니다. ' 과실 한 개쯤이야 '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작은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