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얼리' 포도의 지경솎기에 따른 작업 절감 효과

오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포도 '캠벨얼리 ' 의 알솎기 작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포도의 알솎기는 포도 착립 후 노동력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입니다.

 

특히 캠벨얼리는 착립성이 우수하여 송이 다듬기를 하지 않으면 송이가 커져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며,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으로 목과 어깨 등에 부담을 주는 작업으로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작업자의 작업환경 개선 및 건강을 위해서도 생력적인 송이 다듬기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현재까지 개발되어 이용되는 방법은 알솎기 전용 가위와 알솎기 전용 의자와 같은 도구를 활용한 기술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 캠벨얼리 '  포도의 지경솎기에 따른 작업 절감 효과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함께 탐독해 보고,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 효과를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논문은 2015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에서 진행한 논문을 참고하였습니다.

 

재료 및 방법

 

▷ 시험 재료

 - 2.7×3.0m 로 재식 된 7년생 캠벨얼리

 - 착과량은 5,500 ~ 6,500 송이로 조절

 

▷ 송이다듬기

 - 만개 15일 후부터 포도알 단위로 송이 다듬기

 - 지경솎기는 만개 15일 후부터 세 번째, 여섯 번째 지경을 솎아내고, 큰 송이는 9번째 지경도 솎아줌

 

 

 

▷ 과실 특성

 - 8월 28일 무작위로 처리당 50송이를 선택하여 과방 중, 과립 중, 과립수, 압상률 조사

 - 과방 중, 과립 중, 과립수는 10송이를 무작위로 선택하여 과방 중을 측정한 후 과립수, 과립 중, 압상률은 10송이를 전수조사

 - 가용성고형물 함량은 무작위로 15개의 과립을 선택하여 거즈 2겹을 이용하여 5 립씩 착즙 한 후 굴절 가용성 고형물계로 측정

 - 산도는 자동산도분석계로 측정

 - 압상률은 과방 내 전체 과립수에서 압상을 입은 피해과실을 세어 백분율로 표기

 

 

결과 및 고찰

 

▷ 지경솎기가 알솎기에 비해 약 6.7배 작업효율이 높음

 - 지경솎기: 3.4 ~ 4.0명/10a

 - 알솎기: 22.8 ~ 27.1명/10a 

 

 

 

 

▷ 지경솎기와 알솎기는 송이무게, 과립 중, 과립수, 가용성 고형물, 산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음.

 - 송이무게는 알솎기와 지경솎기와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음.

 - 과립중, 과립수, 가용성 고형물, 산도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과실 품질에는 변화가 없음.

 

 

 

 

▷ 과방 중은 350 ~ 450g 적당, 과방 중별 가용성 고형물의 변화는 과방중이 적을수록 높게 나타남

 - 과방중이 적을수록 과립수가 적어 가용성 고형물은 높아지고, 동일한 송이에서도 선단부와 기부에 차이가 적음.

 - 가용성 고형물은 과방중이 350 ~ 450g 까지는 송이의 선단부와 기부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과방중이 450g 이상으로 커지면 동일한 송이 내에서 0.6 ˚Brix 차이가 남

 

 

 

 

▷ 산도변화는 과방중 250 ~ 550g 동일 송이 내에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음.

 - 과방중 250  ~ 550g까지 동일한 송이 내에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음.

 - 550g 이상에서는 동일한 송이 내에서 산도 차이가 있음. 

 - 산함량은 과방 중이 적을수록 빠르게 감소되어 송이 내 선단부와 기부 간에 차이가 없으나 550g 이상에서는 산 함량의 감소량이 적어 동일한 송이에서 산 함량 차이가 나타남.

 

 

 

 

▷ 적정 당산비는 23 이상

 - 과중별 당산비는 과방 중이 적을수록 높았고, 과방중 450g 이상에서는 동일한 송이 내에서도 선단부와 기부에서 당산비 차이가 나타남.

 - 과방 중이 클수록 크게 나타남.

 - 완숙된 고품질 캠벨얼리 품종의 송이 내 선단부와 기부 간에 품질 차이를 없애려면 적정 당산비는 23 이상으로 판단됨.

 

 

 

 

- 인용 및 참조 - 

' 캠벨얼리' 포도의 지경솎기에 따른 작업 절감 효과 및 과실 특성, 2015, Korean J. Plant Res. 28(2):290-295

김수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