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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병

가지 풋마름병 간이 진단

오늘을 살아 2017. 7. 24. 18:30

가지 풋마름병은

Ralstonia solanacearum

(= Pseudomonas solanacearum)

세균에 의한 병으로

 

가지의 지상부가 푸른 채로 시들다가

병이 진전되면

시들음 증상이 회복되지 않다가

식물체가 말라 죽는 증상을 보입니다.

 

농가분의 말씀으로는

요즘 들어 비가 많이 내렸는데,

비가 온 다음 부터

이런 증상을 보였다고 하네요.

 

 

 

 

진단을 위해

병든 그루의 줄기를 잘라봅니다.

 

도관부가 갈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풋마름병으로 의심되므로,

간이 진단을 해 보겠습니다.

 

병든 가지의 줄기를 잘라

비이커에 꽃아 봅니다.

 

하얀 우윳빛의 세균액이

분출되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1시간 후

투명한 물이 뿌연 색으로 변했습니다.

 

 

 

 

비이커 속에 담겨 있는 물에는

엄청한 세균이 들어 있습니다.

 

이 병원균은

토양 내에서 수년간 생존할 수 있으며,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 속에서 월동합니다.

 

주로 지하부에 생긴 상처를 통해

침입하지만,

간혹 지상부에 생긴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병원균은 농기구, 곤충 및 인축에 의해서

전반 됩니다.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격히 발생하므로,

요즘까지

장마가 지속되고

덥고 습한 날씨에는

병 발생이 많아집니다.

 

풋마름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항성 품종을 심고,

농작업에 사용하는 기구는

사용 후 깨끗이 세척하고,

 

병 발생이 많아진 토양에서는

가지과 작물이 아닌 작물을 선택하여

4 ~ 5년간 돌려짓기를 하면,

병원균 밀도를 낮추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미 발병된 토양은

병원균이 물 속에서 오래 살지 못하므로

벼를 재배하면,

병원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풋마름병에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시설하우스 내 발생 시

토양(태양열) 소독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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