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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병

쥐똥같은 균핵을 만드는 균핵병

오늘을 살아 2018. 2. 14. 15:36

  겨울철 시설하우스에서 재배 중인

엽채류에서 흰색 균사가 

솜털같이 몽실몽실하게 피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얀 균사가 피면

다즙성인 줄기는

금방 물컹하게 썩게 되고

 

병든 줄기 위쪽은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고,

 

 

 

 

조직이 붕괴되어 쓰러지고

식물체 전체가 빠르게 말라죽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말라죽은 식물체 위로

하얀 균사들이 뭉쳐져서

검고 단단한

쥐똥같은 검은색 균핵을 형성합니다.

 

* 균핵(sclerotium) 이란?

 기주식물과 함께 또는 기주식물이 없이 존재하며

불리한 환경조건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검은색의

단단한 표면을 가진 균사 덩어리를 말합니다.

 

 

 

 

이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Sclerotinia sclerotioum 입니다.

 

Sclerotinia에 의한 병은

일 년생 채소류, 관상식물, 밭작물에서 발생하고

포장과 저장 중인 작물에서도 발생하여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있습니다.

 

병원균은

위의 사진과 같이

병든 조직의 내외부에 균핵을 형성하여 월동하거나

지면에서 떨어진 균핵으로

또는

병든 식물의 잔재물 속이나

살아있는 식물에서 균사로 월동을 합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균핵은 발아하여

작은 원반이나 컵모양의 자낭반을 형성하고

 

자낭반은

자낭포자를 형성하며

수많은 자낭포자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어

바람에 의하여 전반 되고

운이 좋게 식물조직에 떨어지게 되면

이를 영양원으로 삼아 발아하고

침입을 시작합니다.

 

일부 종은

균핵에서 균사가 직접 발아하여

어린 식물 줄기를 직접 가해함으로써

 감염을 일으킵니다.

 

S. sclerotioum

거의 대부분 자낭포자로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키나

 

다습한 조건일 경우

균핵의 직접 발아에 의한 침입이

더 일반적입니다.

 

Sclerotinia에 의한 병 방제법은

저항성인 품종이 없으므로

통기가 잘 되도록 재식거리를 넓히고

배수가 잘 되도록 토양을 관리하여야 합니다.

 

이 병이 발생한 포장은

주변의 균핵을 제거하기 위해

병든 식물체와 주변의 흙을 함께 채취하여

땅속 깊이 묻어 제거합니다.

 

병이 해마다 발생하는 포장은

여름철 담수가 가능한 곳은

담수하여 균핵을 부패시키고

최소 3년 동안

벼과 같은 비감수성 식물을 식재하여야 합니다.

 

 

참고

PLANT PATHOLOGY 5판, AGRIOS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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