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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충과 곰팡이병의 관계

오늘을 살아 2018. 12. 3. 14:11

  겨울철 온실에서

점적 호스로 오이에게

물을 주고 있어요.

 

 

 

 

그런데

오이는

전체적으로

힘이 없이 시들고 있어요.

 

 

 

 

시들고 있는 오이를 채취하여

IPM실험실로 돌아옵니다.

 

 

 

 

뿌리 부근이

갈변되고

푸석하게 썩어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흐르는 물에

씻어보아요~

 

 

 

 

건전한 뿌리가 거의 없고

전체적으로

갈변되어 있네요.

 

갈변된 조직을

메스로 조심스럽게 잘라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해 봅니다.

 

 

 

 

꿈틀거리는 선충의 무리가

 관찰됩니다.

 

 

 

 

갈변된 조직을

PDA와 WA에 배양해 봅니다.

 

 

 

 

Pythium속 곰팡이가

자라나옵니다.

 

 

 

 

  다른 플레이트에서는

Pythium속과 Fusarium속 곰팡이가

함께 자라고 있어요.

 

같은 오이 시료에서

선충과 곰팡이가 함께

진단됩니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오이가

전신시들음을 보이는 주원인은

선충에 의한 뿌리 가해로

식물의 양수분 이동이

 방해를 받고 있으며,

 

식물의 양분이

선충에 의해 빼앗기는

기생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충이 가해한 뿌리 상처를 통하여

토양 전염성 병원균인

Pythium속과 Fusarium속 곰팡이가

2차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토양 선충을

우선 구제하여

곰팡이에 의한 2차 전염을

 막아야 하겠지요.

 

토양 내 서식하는 선충과

토양 병원균은

방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도

가장 합리적인 대안은

 

병든 기주를

주변의 흙과 함께

제거 후 소각하고,

 

토양 내 염류농도가

높지 않게 관리하고,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를

pH 6.5 ~ 7까지 높이고,

 

토양 열소독을 활용하면

토양 내 선충과 병원균을

밀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농가 경영 상

하우스 전체를

태양열로 소독하는 것이

불가능하더라도

 

일부라도

실시하여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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