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편 살균제의 종류와 살포시기 결정

 

 

 

제27편 살균제의 종류와 살포시기 결정

 

 

살균제는 작용특성에 따라 크게

보호살균제와 치료살균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보호살균제

 

보호살균제는 처리한 부분에서만 효과가 나타나며,

식물체 내부로 침투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병원균이 식물체를 침입한 후에 살포하게 되면

효과가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보호살균제는

병원균이 전반되어 식물체에 부착하기 전이나

부착한 후라면

발아하여 식물체를 침입하기 전에 처리하야만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호살균제는

특이적인 작용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과거부터 지금까지 오랜기간 사용되고 있지만

저항성인 병원균이 출현하지 않았습니다.

 

식물병 방제를 위해

보호살균제를

병 발생 이전에 예방적 목적으로

 주기적으로 살포한다면

좋은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병이 발생한 후에 살포하게 된다면

전혀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살포하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살균제에는

보르도액, 만코제브(mancozeb),

 프로피네브(propineb),

디티아논(dithianon),

클로로타로닐(chlorothalonil) 등이 있습니다.

 

 

2. 치료살균제

 

 

치료살균제는

보호살균제와는 달리

식물체 표피세표를 통하여 식물체 내부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침투한 살균제는

식물체 내부에서 다른 기관으로 이행하기도 하는데

이런 특성을

침투이행성이라고 합니다.

 

치료살균제의 대표적인 약제로는

스트로비루린(strobilurin)계와

트리아졸(triazole)계 살균제가 있습니다.

 

두 그룹의 살균제를 식물체에 처리하면

큐티클층과 표피세포를 통과하여

 식물체 내부로 침투하는 과정은 유사합니다.

 

그러나

식물체 내부로 침투한 후

strobilurin계 살균제는

엽육세포를 통해서 처리한 잎의 뒷면까지 이행하게 되는데

이를 침달효과(translaminar effect)라고 합니다.

 

triazole계 살균제는

큐티클층과 표피세포를 통과한 후

 식물의 유관속 조직을 통해서 이행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서로 다른 특성 때문에

 

strobilurin계 살균제는

포자발아 억제효과가 매우 높아

다른 보호살균제와 같이

예방적으로 처리하였을 때

병 방제 효과가 우수합니다.

 

또한

 이 살균제는

식물체의 큐티클과 표피세로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병 발생 직전이나 직후

병원균이 식물체를 침입하고

식물체 내부에서 감염과 정착이 일어나기 전에 처리한다면

우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triazole계 살균제는

병 발생 이후

병원균이 침입하여 흡기를 형성하는 단계나

병원균의 정착 및 병징 형성 단계에서

치료의 목적으로 살포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이러한 치료살균제는

 

 

보호살균제와는 달리

작용점이 특이적이여서

현재 저항성 병원균이 출현하고 있으므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횟수도 제한하고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 참고 및 인용 -

 

농약에 대한 이해, 충북고추산학연협력단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