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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편 멜라닌 생합성 저해 본문

식물 병해충의 이해와 IPM활용

제33편 멜라닌 생합성 저해

오늘을 살아 2019. 12. 10. 17:33

 

제33편 멜라닌 생합성 저해 살균제

 

 

벼 도열병균은

기주식물을 직접 침입하기 위해서

반드시

부착기라는 특별한 기구를 만들어야 하며,

 

이 부착기에는

멜라닌이라는

2차 대사산물인 색소가

세포막과 세포벽 사이에 축적되어야만

기주식물인 벼를 침입할 수 있습니다.

 

벼 도열병원균이

벼 잎으로 전반되면

분생포자가 벼 잎에 부착하게 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발아하여

균사와 같은 발아관을 내며

자라게 됩니다.

 

생장하던 발아관이

표면의 소수성 또는

강도를 통하여

기주식물인 벼임을 인식하게 되면

부착기를 만들기 시작한다.

 

형성된 부착기가 성숙해가면서

식물체 표면과 맞닿은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위의 세포막과 세포벽 사이에

멜라닌 색소를 축적하게 됩니다.

 

멜라닌이 축적된 후

부착기 내부의 당의 함량이 증가하면서

삼투압이 증가하고,

 

부착기의 막은

큰 팽압을 받게 되는데,

이 때

멜라닌이 축적되지 않은 부위의 세포막이

팽압에 의해서 신장하게 되어

기주식물을 침입하게 됩니다.

 

부착기에 멜라닌이 축적되지 못하면

도열병원균은

기주식물인 벼를 침입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들

세포막 내 멜라닌 합성을 저해하는 살균제는

' 자 ' 그룹이며,

 

환원효소 기능을 저해하는 자1인

tricyclazole

벼 도열병원균의 멜라닌 생합성을

억제하는 살균제 입니다.

 

멜라닌 생합성이 억제되었다고 해서

병원균의 생장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지만,

멜라닌 생합성이 억제되어

부착기에 멜라닌이 축적되지 않으면

병원균은

기주식물을 전혀 침입할 수 없게 됩니다.

 

 

-  참 고 -

 

농약에 대한 이해, 충북고추산학연협력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