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제34편 살균제 저항성이란 본문
제34편 살균제 저항성이란?
식물병원균이
반복적인 살균제 사용 때문에
살균제에 안정하게 유전적으로 적응하여
그 살균제에 대한 감수성의 정도가
감소하는 것을
살균제 저항성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살균제를 사용하는 현장에서
오용과 남용이
살균제 저항성 발현의 원인이 될
위험이 큽니다.
더욱이
최근에 개발되는 살균제들은
작용기작이 특이적이기 때문에
작용점의 유전자에서
DNA가 하나만
다른 것으로 바뀌어도
병원균이 저항성을 지닙니다.
살균제가 개발된 직후
처음 포장에 뿌려지게 될 경우에는
저항성균이 전혀 없기 때문에
살균제를 처리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적인 살균제 사용
특히
남용과 오용을 통하여
과다하게 사용될 경우
여러 가지 기작에 의해
병원균은
살균제에 대한 저항성을 획득하게 되고
병원균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살균제에 대한 저항성균은
살균제의 계속적인 처리에 의해서
그 밀도가 점점 증가하게 되고,
결국
포장 전체의 주된 병원균 집단이 되다보니,
살균제의 효과가 떨어지고,
살균제를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과거에 개발된
다양한 작용점을 지닌 살균제는
아직까지 저항성 문제가
발현되지 않고 있거나,
발현되었다고 하더라도
포장에서 사용되기 시작하고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현재 새롭게 개발되어 사용되는 살균제의 특징은
우수한 침투이행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작용점이 특이적이다는 점입니다.
작용점이 특이적이다 보니,
포장에서 살균제에 대한 저항성균의 발현이
쉬워지는 경향이 높습니다.
작용점이 특이적인 살균제는
포장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지
2년이 지나면서
대부분 살균제 저항성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2000년대를 들어오면서
우수한 침투이행성과
특이적인 작용기작을 가지며
넓은 적용범위를 갖는
Quinone outside inhibitor인
strobilurin계 살균제들이
사용한지 2년이 지나면서
저항성이 보고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이 흰가르병에 대한
strobilurin계 살균제의 저항성이
보고되어 있으며,
최근 여러 기주식물에서도
저항성의 보고가 시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농업현장에서
적극적이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살균제 저항성균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참 고 -
농약에 대한 이해, 충북고추산학연협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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