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화성시우리꽃식물원 여름꽃 본문
7월에 긴 장마가 끝나고, 우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아침에는 안개나 구름이 끼였다가 잠시잠깐 햇님이 얼굴을 비추는 날씨의 연속입니다.
7월에는 여름꽃이 피는데, 봄에 피는 봄꽃들도 좋지만, 더운 날씨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여름꽃들도 아주 예쁘네요.^^
자~ 이제부터 여름에 피는 여름꽃을 감상해 보아요.
개맥문동꽃은 7월에 난초잎처럼 생긴 길쭉한 잎 사이로 연한 자주색 꽃의 피웁니다.
자그마한 꽃들이 총상꽃차례(긴 꽃대축에 꽃자루가 있는 꽃이 무리지어 달림)를 이루며 무리짓어 핍니다.
다음은 산과 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참나리 꽃이예요.~
참나리꽃도 맥문동꽃과 같이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적황색의 꽃을 피웁니다. 참나리꽃의 큰 특징은 눈에 잘 띄는 적황색의 꽃잎에 흑자색의 점이 있어 강렬하게 시선을 잡아내지요. 참나리는 수정에 의하지 않고, 줄기와 잎 사이에 살눈이 발달하여 영양번식으로 자손을 생성하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동일한 군락을 이루며 산과 들에 무리지어 피어 있습니다.
소엽풍란은 한국과 일본 등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초여름에 겹쳐진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와 순백색의 꽃의 피웁니다. 이 꽃이 피면 달콤한 꽃 향기가 가득퍼져서 향기롭지만, 절벽 등에 붙어사는 애들이라 절벽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하고, 착생란이기 때문에 공중습도를 맞춰 키워야 하는 까다로운 애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키우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순백색의 고고한 꽃과 향기는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이지요.
꽃치자는 치자나무에 비해 잎과 꽃이 작지만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꽃치자라고 불립니다. 꽃은 7월과 8월에 피며, 치자꽃과 마찬가지로 향기로운 꽃을 피웁니다. 주로 관상용 또는 조경수로 심으며, 가을철 익은 치자열매는 옷감의 염색원료로 사용합니다.
산수국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산골짜기나 돌무더기의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합니다. 꽃은 희고 붉은색이 도는 하늘색으로 수술과 암술을 가운데 두고 앞에는 지름이 2~3cm 가량의 무성화가 있습니다.
수국꽃은 유성화와 무성화로 나뉘며, 보통 꽃으로 알고 있는 커다란 꽃잎은 실제 꽃이 아닌 꽃받침으로 헛꽃입니다. 주로 소박하고 작은 진짜꽃을 대신해서 커다랗고 화려한 꽃받침은 곤충을 유인하는데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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