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포도 기근 발생 본문
샤인머스켓 2년생이 표피가 터져 갈라지면서 포도가 죽어간다고 연락이 옵니다. 나가보니 상태가 꽤 심각한데요. ㅠ.ㅠ
농장주님 말씀하신 대로 포도줄기에 기근이 다발생했고, 표피가 터져서 갈라져 있네요.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발생된 나무가 군데군데 죽어가고 있습니다.
죽어가는 나무의 이상 증상에 대해 현장 사진을 남겨 놓고,
포도나무 기근이 발생된 원인을 찾아봅니다.
기근이 나오면서 표피가 갈라질 수 원인은 크게
첫째, 땅에 습기가 많고 대기습도가 다습하여 수분흡수가 잘 안 될 때 발생합니다.
둘째, 땅이 건조하거나 염류집적이 될 때도 기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외국 논문에서는 동해에 의한 손상이 발생되면 습한 경우 기근이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위의 세 경우에서 놓고 이 농장의 상황을 추론해 보면
첫 번째 토양의 높은 염류에 의해 수분 흡수가 안 되고 고온건조한 상태에서 주지의 균열이 발생되었고, 이어 장마기의 과습상태가 기근을 많이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농장의 해결 방안은
전기전도도가 3.57 mS/cm 에 이르고, 농업용수와 토양 중에 NaCl이 확인되어 염류가 집적이 된 과원입니다. 높은 염류집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 6 ~ 7일 간격을 1회 흠뻑 관수하는 방식을 2 ~ 3회 소량씩 나누어 관수하며, 1회 관수시간도 30분 관수 후 1시간 중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포도가 수분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 주세요.
햇빛이 비치는 날이 여러 날 지속되고 비가 오지 않는 건조기에는 염류가 들어있지 않은 수돗물로 관수를 해 주면 좋으나 이는 높은 물값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배수로를 깊게 파고, 잎이 시들 조짐이 보이면 오후 늦게 또는 야간에 고랑을 통해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관수를 하여 제염을 시켜 주세요.
농업용수 중에 질소 성분이 50mg/L 정도로 높으므로 근권을 통해 수분 흡수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물만 주어도 필요한 질소가 들어있으므로 질소성분이 들어 있는 비료는 가급적 지양하고, 잎이 시들시들할 때 멀티피드 1,000 배액(질소성분이 가급적 낮은 제품 선택)을 10일 간격으로 2 ~ 3회 엽면 시비해 주세요.
그리고 현재 오전 10시경 흑색비닐 속 토양온도가 27℃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온도는 유묘기 포도에는 상당히 치명적인 온도입니다. 빨리 비닐 벗기기를 하여 과도한 지온 상승을 억제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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