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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컨설팅 요청합니다 본문
농가분이 직접 토양을 떠서 맡긴 토양 화학성 검사 결과가 과수명품화사업소로 전달되어 왔습니다. 작년에도 과수 현장컨설팅을 다녀온 농가라 분석 결과치가 눈에 띄였는데요.
토양검정 결과를 살펴보면
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전기전도도 까지 모든 수치 그래프가 많음을 나타내고 있네요. ㅠ.ㅠ
그래서 토양검정 결과와 그에 따른 처방을 직접 설명드리고자 농장을 방문드렸습니다.
포도 과원은 농장주분의 정성만큼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지만 열매가 달린 모양이나 잎사귀가 안쪽으로 말려 있어 양수분 공급은 방해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포도나무 아래의 토양상태를 직접 체크해 보니
염류집적에 의해 생육이 다소 불량하고 시비처방서 결과지 대로 모는 비료분이 과잉 상태이며 토양산도도 높습니다. 비료과잉과 염류집적으로 인해 포도나무는 양수분 흡수가 방해를 받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비료를 주시는 것을 삼가해 주세요. 특히 질소질 비료는 농업용수 검사결과 질산태 질소가 약 25ppm을 포함하고 있어 질소질 비료는 주실 필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양수분 흡수가 잘 안 되고 있으므로 멀티피드 N-P-K=20-20-20 을 1,000배액으로 조제하여 7일 간격으로 2 ~ 3회 해 질 녘에 엽면살포해 주시고, 마지막 살포 5일 후에 사진을 전송하여 다시 상담을 해주세요.
과립비대기 이전에 잎이 심하게 시드는 현상을 보인다면
야간에 충분히 관수하여 고랑으로 물이 빠지도록 배수를 시켜 주세요.
그러나 주의할 점은
비대기, 착색기 이후는 적정 토양수분을 유지시켜 주고, 급격한 토양수분 변화는 열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1회 관수량은
2회로 나눠 관수해 주시고(일주일 한 번 관수라면 3일에 한 번으로), 관수시간은 1시간 물을 준 후 1시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관수하여 주세요.
기타 사항으로
환기가 잘 안 되고 있으므로 동남쪽 하단부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과원을 환기시키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환기량을 줄여주세요.
중장기 대책을 초생재배를 통해 쌓여있는 염류를 줄여가도록 토양을 관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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