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수분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주세요. 본문
캠벨얼리 3년생을 재배하고 있는 과원으로 토양 전기전도도가 5.5 dS/cm으로 염류농도가 높았던 과원의 현재 상태를 보기 위해 과수 현장컨설팅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과수 현장컨설팅을 하였을 때 처방으로 배수로를 깊이 파고, 관수 시 물이 배수로를 흘러나와 과원 외부로 완전히 빠져나가도록 제염하여 주고,
비대기 무렵 엽소현상이 나타나면 관수와 배수를 빗물 또는 수돗물로 하시되 여의치 않으면 현재 농업용수를 사용하여 자주 관수하도록 처방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비닐피복은 수관아래를 열어 열린 부분으로 볏짚 등을 깔아 주고, 부숙을 위해 요소 0.2%을 만들어 관주 하여 부숙을 촉진시켜 주도록 권장하였습니다.
처방을 받고 열혈 농부님은 볏짚을 구해 수관아래의 비닐을 걷고 볏짚을 깔아 주시고, 요소 물비료도 주시면서 부숙을 촉진시켜 주는 열정을 보여주셨는데.....
기나긴 장마로 물 주기를 꾸준히 하지 않아 방문을 하였을 당시 토양은 많이 건조한 상태이고,
잎에도 엽소 현상이 나타나 있습니다. ㅠ.ㅠ
과원 전체의 포도잎은 수분스트레스를 받아 팽압을 잃어 아래로 축 처져 있습니다. ㅠ.ㅠ
과원이 심한 수분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착색은 양호가 진행 중이나 과방과 과립이 작습니다.
지금이라도 관수량을 늘러서 야간에 일액현상을 보일 정도로 충분히 관수해 주셔야 하며, 부족할 때는 오전에 관수를 추가적으로 더 해주셔야 합니다. 1회 관수량을 2 ~ 3회에 나누어 관수하고, 1시간 간격으로 휴지기를 두어 간단 관수를 해 주세요. 그리고 퇴비차나 빗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고, 엽면시비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주셔야 수분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