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복숭아 가지, 꽃마름 증상 본문
올해 들어 복숭아꽃이 마른다고 복숭아 가지를 꺾어 들고,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로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열매가 생기기도 전에 말라 버리고,
복숭아 잔가지의 말른 자리에서 우둘투둘한 작은 흑색반점들이 보입니다.
가지의 마른 자리에서 보이는 포자를 배양하여 병원균을 동정해 보기로 하고, 종합병해충관리실에 배양을 의뢰하기로 하였습니다.
복숭아 가지를 습식처리하여 자연스럽게 자라는 균도 함께 관찰해 보기로 합니다.
하얀색 투명한 포자가 연쇄상의 포자를 피어 올리는데요.
실체현미경을 확대해 보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PDA와 WA배지에서 자란 균총사진과
분생포자 사진
인공배지에서 자라난 분생포자들
배지에서 자란 포자경 사진
자연적인 배양과 인공적인 배양이라는 차이점은 있지만 모두 Monilinia fructicola에 의한 복숭아 잿빛무늬병으로 진단 동정됩니다.
복숭아 잿빛무늬병은 균사 또는 포자의 형태로 병든 부위에서 겨울을 지나 다음 해 1차 전염원이 됩니다. 이들 분생포자는 비, 바람, 곤충에 의해 전반 되어 열매의 과점이나 상처, 잎의 기공을 통해 침입하며 해마다 복숭아 농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보통은 과실에서 피해가 막대하여 과실에서 병반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처음에는 꽃이 피는 시기 비가 많이 오는 해에는 꽃, 어린 신초, 가지에 발생하여 과실로 확대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실이 점점 커짐에 따라 병반이 확대되어 대형의 원형 병반을 형성하고, 과실 전체가 물러지고 부패하여 심한 악취가 발생됩니다.
복숭아 잿빛무늬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병든 가지나 과일은 일찍 제거하여 불에 태우고, 통풍이 잘 되도록 과원을 관리하고, 봉지 씌우기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년도에 병이 발생한 과원에서는 꽃이 피기 전에 잿빛무늬병에 등록된 약제를 교호로 살포하여 주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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