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춧나무 잎이 반쪽으로 말려요

대추나무를 심어놓은 과원을 지나다 가다 보니, 대추나무 잎이 세로로 말려 있는 대추나무가 보입니다. 

 

 

대추나무 잎이 세로로 말려 있네요.

 

 

 

 

 

 

 

나무 중간에는 정상적으로 펴진 잎과 세로로 말린 잎이 뒤섞여 있네요.

 

 

정상적인 잎과 세로로 말려 있는 잎

 

 

대추나무 전체로 보면 정상적으로 펴진 잎이 없을 거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세로로 말려 있는 대추나무

 

 

대추나무에 잎이 세로로 특징적으로 말리는 병해충 피해로는 대추나무혹파리 피해가 있습니다. 피해증상은 부화한 애벌레(혹파리 유충)가 새순 부위의 어린잎에 즙액을 빨라 먹어 대추나무 잎의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말리게 되고, 점차 보라색~갈색으로 변하면서 딱딱하게 변하며, 나중에는 낙엽이 되어 떨어지게 됩니다.

대추나무 잎 혹파리 유충은 잎을 말고 그 안에서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방제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유충이 발생하기 이전에 예방적으로 약제를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추나무를 대추나무의 신초가 세로로 말리는 것이 없는지를 수시로 살펴 혹파리 발생 유무를 확인하고, 발생한 과원은 피해를 입은 잎을 제거한 후 대추에 등록된 살충제 중 클로르페나피르 액상수화제, 클로란트라닐리프롤 -인독사카브 입상수화제, 티아클로피리드 액상수화제, 이미다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등으로 방제가 가능하다. 약제 살포 시에는 대추나무 뿐만아니라 토양에도 같이 살포하면, 성충으로 우화 하려는 대추나무혹파리를 막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 참고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 대추재배기술(대추병해충)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