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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병

유럽종은 탄저병에 약해요

오늘을 살아 2024. 8. 7. 20:43

포도는 봉지를 씌워서 재배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포도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포도를 봉지를 씌워 재배하게 되면 장마철 빗물에 의해 과실에 분생포자가 전반 되지 않도록 막아 주게 되죠.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봉지를 씌우지 않는 것은 바로 포도 착색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포도는 크게 청색 포도, 적색 포도, 흑색 포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적색포도는 직광착색형으로 직접적으로 빛을 받아야 착색이 잘 되기 때문에 유럽종 적색계 품종들은 시설온실에서 재배하거나 삿갓을 씌워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거봉계열의 자옥포도인데요. 자옥포도는 흑색포도 입니다. 직접적으로 광을 쬐지 않아도 산란되는 광에서 착색이 잘 되기 때문에 주로 캠벨과 같이 흰색봉지를 씌워 재배하는데요.

 

어느 해인가 부터는 당은 오르는데 착색이 들지 않아 색깔이 연한 보라색으로 시중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거봉계열의 포도를 재배하는 농장에서는 착색이 잘 들어오도록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하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과피가 약한 유럽종 포도에서 요즘 탄저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한 번 발생한 포장에서는 방제를 꾸준히 해도 잘 해결이 안 된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탄저병은 약제 방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탄저병이 발생이 되지 않도록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포도 탄저병 예방을 위해서는 밀식을 피하고, 수세를 안정시켜 곁순이 우거지지 않게 관리하여 통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나무속까지 햇볕이 잘 통하도록 나무 세력을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질소비료를 과다 사용을 피하고, 배수가 잘 되도록 토양관리를 하면서 개화 전 약제 살포로 결과모지에서 형성된 포자 즉 1차 전염을 막아주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겨울 전정 시 병든 송이, 덩굴손 등을 철저히 제거하고, 생육기에도 병든 과립은 발견하는 대로 솎아주거나 송이째 따 포장 밖으로 퇴출(?) 시켜는 지속적인 농장관리가 필요합니다.

 

한 번 발생하면 골치를 썩이는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찮으시더라도 미리미리~~

 

예방법을 실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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