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만이라니...

20만이 된 지가 어그적 같은데 벌써 30만이 되었다. 블로거를 꾸준히 한다고 다짐을 해보지만 사실이 꾸준히는 멀고도 험한 여정이 이였음을 알았다. 그래도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가면서 어줍던 글솜씨도 늘어가고 어지럽던 생각도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가 누구인지를 반문한 시간들이 써 내려져 갔다.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남았고, 나 자신이 누군인지도 미처 깨달지도 못했지만 세월이라는 것이 무심한 듯 가버려도 그냥 가버리지는 않는다는 걸 깨달았기에 나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가상의 독자들에게 감사한다. 고맙습니다.

 

 

 

 

                                                 2023. 4월 앞서 빨리 온 봄을 맞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