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검은별무늬병 방제

5월의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배 과수원으로 배 화상병 예찰을 나간 과원에서 검은별무늬병이 발생된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배 검은별무늬병의 분생포자는 4월에 성숙되기 시작하여 4월 중순 이후 비가 오면 비산 되어 5월 상순에 제1차 감염원이 됩니다.

병원균이 좋아하는 잎에 대한 감염적온은 15 ~ 20℃이며, 최저 8 ℃, 최고 25 ℃ 정도로 물이 있을 때 48시간 이내에 침입이 끝나며, 잠복기간은 10 ~ 35 ℃ 에서 15~16일입니다.
 
 

 
 
배 검은별무늬병의 증상은 잎, 잎자루, 과실, 과경, 줄기에 발병하나 주로 잎과 과실에서 피해가 큽니다.

처음에는 잎의 엽맥을 따라 뚜렷하지 않은 부정형 또는 타원형의 검은 병반이 생기고, 점자 진전되면서 그을음 모양의 무수한 포자가 밀생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과수원을 정밀히 예찰하면 잘 관찰할 수 있는 병원균입니다.
 
 

배 검은별무늬병 분생포자 사진

 
 
 

 
 
배 검은별무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봄의 초기 발생 방제가 중요합니다. 즉 개화기 전에 등록약제를 반드시 1~2회 살포하고, 병원균에 감염된 피이 증가하는 5월 상순 이후에는 그 해 강우 조건에 따라 예방 살포로 등록약제를 10일 간격으로 살포해 줍니다. 그리고 가을눈이 발생하는 10월에는 다음 해 1차 전염원 밀도를 줄여 주어야 합니다.
 
또한 병든 낙엽과 가지는 1차 전염원의 역할을 하므로 전정 시 병든 가지와 낙엽은 땅속에 묻거나 과원 밖으로 제거하며, 요소와 같은 질소질 비료를 시비하였을 때  낙엽이 더 빨리 부식되어 자실체인 위자낭각이 적게 돼 가도록 하며, 비료는 너무 많이 주지 말고, 가지를 무성하게 키우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