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급성 시듦 예방을 위한 포도나무 유목 관리 본문

과수 현장컨설팅

급성 시듦 예방을 위한 포도나무 유목 관리

오늘을 살아 2025. 7. 9. 21:52

어린 포도묘목을 심은 밭에서 포도잎이 시들어 간다는 연락이 옵니다.

 

평소 포도를 잘 키우는 분인데 웬일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현장컨설팅을 다녀왔습니다.


 

 

 

포도나무잎이 물을 못 먹은 것도 아닌데 만지면 바스락거릴 정도로 말라 있습니다.

 

 

 

 
 


 

위쪽 잎보다는 아래쪽 잎이 말라 있네요. ㅠ.ㅠ

 

 

 
 


 

 
 

 

 

 

 

세상을 살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 듯

눈에 보이는 잎이 시든다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뿌리도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린 묘목이 심겨진 비닐을 벗겨 보면 채 썩지 않은 포도잎과 같은 유기물이 있고요.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잔재 유기물도 있습니다. 

 

 

 

 

그리고 두더지 굴도 있습니다.

 

 

 
 


 

 
 
 

 두더지가 파 놓은 굴 때문에 뿌리가 보이지 않네요. ㅠ.ㅠ


 
 

 

 

기존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비닐 아래에 새로운 묘목을 심을 때에는 그동안 토양에 ℃뿌려진 양분으로 보통은 토양 전기전도도가 높고, 미부숙된 퇴비나 유기물이 있어 비닐 아래에서는 계속 발효가 진행되어 가스 장해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비닐이 폭염(?)과 열사에 뜨거워지고, 두더지가 파고 다닌 굴로 인해 묘목의 뿌리가 부족할 때에는 고온에 의한 수분스트레스로 인해 급성 시듦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바닥멀칭 비닐을 포도묘목 아래 좌우로 30cm씩, 60cm 정도 벌려 가스가 날아가도록 해주시고, 벌려진 곳 토양답압 하여 뿌리가 흙과 만나게 해 주세요. 그래야 뿌리가 뻗어나가 양수분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연일 33℃를 넘어가고, 비가림하우스 아래는 40 ℃를 육박하고 있으니, 물을 조금씩 자주 나누어 주어 수분스트레스를 겪지 않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