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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뿌리 썩음과 시들음 증상 진단(2) 본문

곰팡이병

참깨 뿌리 썩음과 시들음 증상 진단(2)

오늘을 살아 2017. 7. 31. 11:58

또 다른 참깨밭으로 갑니다.

참깨가 시들고

땅가 줄기가 

갈색으로 보입니다.

 

 

 

 

이번 참깨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실험대에 가지런히 눕힙니다.

 

 

 

 

뿌리가 많이 상해서

건전한 뿌리가 별로 없습니다.

 

땅가줄기가

갈색 내지 검게 썩어 있습니다.

 

 

 

 

죽어가는 부위를

메스로 잘라

현미경으로 관찰해 봅니다.

 

역병의 포자낭과 균사가 보입니다.

 

 

 

 

포자낭에서 유주포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병든 부위를

PDA배지에 배양해 봅니다.

 

참깨 잘록병을 일으키는

Macrophomina phaseolina

 균총 사진입니다.

 

 

 

 

참깨 잘록병을 일으키는

Rhizoctonia solani

 균총 사진입니다.

 

 

 

 

Rhizoctonia속의 균사는

긴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의 직각으로 분지하고 생장합니다.

 

분지된 균사의 분지점은

약간 수축되며,

이 분지점 가까이에

격벽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분지 특성은

Rhizoctonia속 균류를 동정하는

유일한 기준이 됩니다.

 

 

 

 

Rhizoctonia의 의한 뿌리 병징은

땅가 부근 바로 아래 부분에서

적갈색의 병반이

항상 먼저 나타나는데,

 

서늘하고 습기가 많은 날씨일 때

식물체의 기부 전체와 뿌리의

대부분을 감염시킵니다.

 

병든 참깨는 누렇게 되면서

약해지고

심하면 죽게 됩니다.

 

이 병에 걸리면

방제가 어렵습니다.

 

습기가 많고

배수가 잘 되지 않은 토양은 피하거나

배수를 개선하여야만 합니다.

 

참깨 역병은

고온다습한 장마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발생이 심하며,

물 빠짐이 나쁜 토양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땅 가까이에 있는 줄기가

수침상 또는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다가

아랫잎부터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여

병반이 윗줄기로 진전됨에 따라

상단 부위의 잎까지 누렇게 되고

나중에는

줄기 전체가  썩어가며

뿌리도 흑갈색으로 변색되어

결국 고사합니다.

 

참깨 역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돌려짓기를 하거나

이랑을 만들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포장에서 한 두 포기가 역병에 걸리면

병든 포기는 뽑아 버리고

그 주위에 병에 걸리지 않은 참깨도 함께

땅가 부위에 역병약을 관주 해 주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병 발생이 우려되는 포장은

장마 직전에

역병약을 포장 전체에 살포하고

장마 중이라도 갠날이 있으면

예방 약제를 살포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