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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뿌리 썩음과 시들음 증상 진단(1) 본문

곰팡이병

참깨 뿌리 썩음과 시들음 증상 진단(1)

오늘을 살아 2017. 7. 31. 11:32

 장마가 계속되면서

포장이 많이 과습 합니다.

 

참깨가 자라고 있는 포장도

 물이 질퍽하여

발이 빠집니다.

 

잠깐 나온 햇빛에

참깨가 시들고 힘없이 축 처집니다.

 

 

 

 

참깨를 뽑아서

실험실로 가져옵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실험대에 가지런히 눕히고

여기저기를 살펴봅니다.

 

 

 

 

뿌리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PDA배지에 병든 부위를

잘라서 배양해 봅니다.

 

3일이 지난 후 배지에는

 여러 가지 균들이 자라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우세하게 자라고 있는 균은

참깨 시들음병원균인

Fusarium oxysporum 입니다.

 

 

 

 

Fusarium과 같이 자라 나오는 균을

떼어 내어

따로 길러 봅니다.

 

 

 

 

Pythium균이 자라고 있습니다.

 

 

 

 

 

참깨 잘록병을 일으키는

Macrophomina phaseolina입니다.

 

위에서 배양된

Fusarium, Pythium, Macrophomina는

대표적인 토양전염성 병원균들입니다.

 

Fusarium에 의한 참깨 시들음병은

도관을 침입하는 병으로

참깨를 이어짓기를 한 밭에서

6월 상순부터 발생이 시작되어

7월 상순에 많이 나타납니다.

 

참깨의 순과 잎 끝부터 시들면서

포기 전체가 시들음을

반복하다가

결국 잎이 누렇게 되어

시들어 죽게 됩니다.

 

이 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2년 이상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좋고,

 

주로 배수가 잘 되는 건조한 토양에서

심하게 발생하게 발생하므로

식물이 수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관수합니다.

 

병 발생 전에

등록약제인 보호용 살균제

옥시코퍼수화제를

물 20리터 당 40g 타서

 3회 이내 방제를 해 줍니다.

 

Pythium에 의한 병 예방을 위해서는

토양이 과습 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Macrophomina에 의한

참깨 잘록병 방제를 위해서는

토양의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하고,

주기적으로 관수하여

참깨가 수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올해처럼

가물다가

비가 한꺼번에  많이 내리는 해에는

 

가물고 건조할 때는

밭작물도 관수하여

식물이 수분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장마기에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물도랑을 깊게 하여

포장이 과습 하지 않도록 하여야

토양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