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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음병과 해충과의 관계

오늘을 살아 2018. 6. 4. 19:12

 대파를 재배하고 있는

하우스를 다녀왔어요. 

 

 

 

 

 

 

 

아랫잎부터 노랗게 변하면서

심하면 전체가 말라 죽습니다.

 

 

 

 

 

 

 

 

하우스 두 동을 돌면서

중간중간에 죽어가는 대파를 채집합니다.

 

 

 

 

성한 뿌리가 하나도 없네요. T.T

 

 

 

 

 

실체현미경을 보면서

메스를 이용하여

샅샅이  관찰해 봅니다.

 

 

 

 

 

 

 

갈변된 뿌리 부근에는

작은뿌리파리 유충이 살고 있고요.

 

 

 

 

 

 

 

물러진 파 안쪽에는

씨고자리파리 유충도 살고 있어요.

 

작은뿌리파리나 씨고자리파리와 같은

토양 해충 방제를 위해선

피해를 받은 하우스 토양에

정식 전 토양살충제를 살포하여야 합니다.

 

지금은 파가 한창 자라고 있어

약제 방제는 불가능하고,

병든 포기는 일찍 제거하여 소각하여야 합니다.

 

뿌리는 붙어있지만

뿌리 부근이 무르고

갈변된 부분을 떼어

PDA와 TSA배지에 배양해 봅니다.

 

 

 

 

PDA 배지에는

파 시들음병을 일으키는

Fusarium oxysporum이 배양됩니다.

 

 

 

 

 

TSA배지에는

무름병 세균은 잘라 나오지 않습니다.

 

 

 

 

 

파 시들음병은

잎이 구부러지면서 황화 되고

병이 심해지면

잎 전체가 시들고 하얗게 마릅니다.

 

그래서

해충의 피해와 병징이

매우 유사하여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

 

Fusarium에 의한 시들음병은

토양전염성 병원균으로

토양온도가

25 ~ 28일  때 잘 발생하며,

 

뿌리에

작은뿌리파리나 씨고자리파리와 같은

해충 등에 의해 상처가 발생하면

병원균 침입이 많아집니다.

 

발병 이후에

2차적으로 곤충이 가해하게 되면

부패는 더욱더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시들음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식 전 살충제 토양혼화처리로

토양 미소동물이나 선충 등을 방제하여

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며,

 

고자리파리 등을 유인할 수 있는

미숙퇴비를 시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들음병 방제를 위해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휴경기를 이용하여

장기간 담수하거나

태양열 소독,

토양 훈증제 처리 등으로

 병원균 밀도를 낮추어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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