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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인삼 잿빛곰팡이병 본문
인삼밭 이야기(2)
전편에 갔었던 인삼밭에서
보물찾기 하듯
병든 시료를 찾다가
잎에 갈색 반점이 찍혀 있는 것을 보았어요.
인삼밭 주인이
인삼 탄저병이라고 하셔서
정말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그래서
병든 잎을 따서 가져오기로 합니다.
이 시료도
오는 도중에
병반이 탈락되어 구멍이 뚫렸어요.
병반의 일부와 신선한 부위를
함께 잘라서
배양해 봅니다.
PDA배지에서
농가분의 말씀과는 달리
잿빛곰팡이가 자라나오고 있습니다.
잿빛곰팡이병의 분생자경 위로
분생포자가
포도알처럼 매달려 있어요.
인삼 잿빛곰팡이병(Botrytis cinerea)은
인삼의 전 생육기간에 발생하며,
올해는 특히
4~5월 강우와
6월 말 장마에 의한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잿빛곰팡이병은
줄기와 인삼머리 썩음이 발생시키며,
열매에 발생할 경우
점무늬병과 같이
종자생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균핵으로 월동을 하여
다음 해에 1차 전염원이 되므로
병든 기주식물은
즉시 제거하여 전염원을 줄이고,
인삼 잿빛곰팡이병과
점무늬병에 동시에 등록된 약제 중
살균제 저항성균이 생기지 않도록
교호로 살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