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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I love 수박 본문
여름 과일의 대표는
뭐니 뭐니 해도 수박이죠~^^
I love watermelon.
장마철이 지나고 나니
익지 않은 수박을 덩그러니 남겨놓은 채
죽어버립니다.
장마철 이후 병징이 나타나므로
재배하는 농가은
역병이라고 말씀을 하시네요.
죽어가는 수박의 뿌리를 캐어
IPM실험실로 가져옵니다.
뿌리가 물러지면서
갈변되어 있네요.
갈변된 조직을 떼어
현미경으로 살펴보아요.
Rhizoctonia sp. 의
직각의 분지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병든 조직을 PDA배지에 배양해 보면
빨리 자라는 하얀 균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장마철 이후
과습한 포장에서
급격히 병 진전을 일으키는
수박 줄기뿌리썩음병(Rhizoctonia solani)으로
진단합니다.
이 병은
유묘기부터 생육후기까지
전 기간에 거쳐 발병을 하고,
유묘기에는
지제부가 잘록하게 썩으면서
잘 쓰러지고 말라죽습니다.
생육초기부터는
줄기 및 뿌리가
갈색 내지 암갈색으로 변하면서 썩으므로
지상부는 시들고 말라죽습니다.
병든 식물체를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감염된 뿌리의 표면에
암갈색의 구형 내지 부정형의 균핵이 형성되어
월동을 하므로
방제가 어렵습니다.
수박 줄기뿌리썩음병 예방을 위해서는
묘상에서 잘록병 방제 약제를 처리한 후
본밭에 정식하며,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배수로를 정비하여
토양이 과습 하지 않도록 합니다.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에서는
볏과작물의 돌려짓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