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제22편 농약의 사용법 본문

식물 병해충의 이해와 IPM활용

제22편 농약의 사용법

오늘을 살아 2019. 1. 23. 17:53

 

제22편 농약의 사용법

 

 

1. 농약의 선택 시 고려하여야 할 사항

 

  - 농약을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먼저 병해충의 종류 및 발생상황과 농작물의 종류, 품종, 생육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농약의 종류 및 제형을 선택하여야 하며 또한 농약의 살포시기, 살포량 및 살포방법 등을 결정하여야 한다.

 

  - 살포하고자 하는 포장의 입지조건을 감안하여 농약살포에 따른 인축의 피해는 물론 자연 생태계에 영향이 없는 농약

    사용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1) 병해충의 종류 및 발생 상황

 

  2) 농작물의 종류, 품종 및 생육 상황

 

  3) 농약의 물리화학적 특성 및 작용기작

 

  4) 포장의 입지조건

 

  5) 영농규모(농약살포 기구 및 살포면적)

 

  6) 인축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2. 살포액의 조제

 

  - 분제나 입제와 같이 제품을 그대로 살포하는 농약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유제, 수화제, 액제 등과 같이 제품을 물에

    희석하여 액상으로 살포하는 농약은 우선 살포액을 조제하여야 한다.

 

  1) 살포액 조제 시 고려사항

 

     (1) 희석용수로는 중성의 깨끗한 용수를 써야 한다.

 

       - 담수의 확보가 어려운 곳에는 알칼리성 용수나 공장폐수 등의 유입으로 오염된 물, 간척지 관개용수를 사용할

         경우 농약의 유효성분 분해가 촉진되어 약효가 떨어진다든가 오염물질이 농야과 반응하여 작물에 유해한 물질을

         생성하여 약해를 유발시킨다.

 

     (2) 희석배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 희석배수는 병해충의 방제효과와 약해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희석배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농약의 희석

         배수는 농약의 종류, 병해충의 종류 및 작물의 종류 및 생육상황에 따라서 상이할 뿐만아니라 농약 살포시기에

         따라서 적절히 조절하여야 하며, 농약 제품별로 표준 희석배수가 설정되어 있으므로 이를 준수하는 것이 약효발현과

         약해경감 측면에서 유리하다.

 

     (3) 약액이 충분히 섞이도록 혼화시켜 주어야 한다.

 

       - 살포액의 혼화는 액제와 수용제와 같이 물에 잘 녹는 약제의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유제, 수화제, 액상수화제

         등과 같이 농약이 물에 녹지 않는 경우는 살포액을 조제할 때 희석액 중에 약제의 입자(유제는 유립, 수화제는

         고체입자)가 균일하게 섞이도록 충분히 혼화시켜 주어야 한다.

 

       - 유제나 수화제를 조제할 때 혼화가 충분하지 못하면 살포액의 유화성 또는 수화성이 불량하게 되어 약해의 원인이

         된다.

 

 

    (4) 동일성분으로 분석하는 농약의 중복살포 및 혼용 금지

 

       - 아래의 성분은 각각 다른 성분명을 가지고 있지만 검사과정에서 하나의 성분으로 분석되므로 이러한 성분이 포함된

         농약은 중복살포를 금하여야 한다.

 

       - 카벤다짐, 베노밀, 티오파네이트메틸  -----------> 카벤다짐

 

       - 메탈락실, 메탈락실-엠  ------------> 메탈락실

 

       - 사이퍼메트린, 알파사이퍼메트린, 제타사이퍼메트린   --------------> 싸이퍼메스린

 

       - 펜발러레이트, 에스펜발러레이트    -------------> 펜발러레이트

 

       - 만코제브, 메티람, 프로피네브, 티람   ------------> 디치오카바메이트

 

       - 메소밀, 티오디카브    -------------> 메소밀

 

       - 아조사이클로틴, 사이헥사틴   -------------> 사이헥사틴

 

       - 카보퓨란, 카보설판, 벤퓨라카브   ----------> 카보퓨란

 

       - 칼탑, 벤설탑, 티오사이클람    ------------> 네레이스톡신

 

       - 델타메트린, 트랄로메트린     -------------> 델타메트린

 

 

< 동일성분으로 분석되는 농약과 중복살포 우려의 예시 >

 

고추 탄저병에 등록된 3종의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을 지켜서 사용할 경우

 

 

 

위의 세 가지 품목의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을 지켜서 사용하였음에도

동일성분으로 분석됨으로써

고추 잔류허용기준: 5.0mg/kg을 초과할 우려가 있다.

 

 

 

 

 

< 동일성분으로 분석되는 농약들 >

 

 

특히

혼합제 농약은

이전에 살포한 농약과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 후 사용하여야 한다.

 

 

 

 

 

 

 

3. 살포액의 조제

 

  1) 배액 조제법 

 

     (1) 배액은 용량배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소정 용수의 양에 첨가할 약제의 량을 계산한다.

 

            

 

     (2) Fenobucarb 유제(50%)를 1,000배로 희석하여 10a 당 8말(160L)을 살포하려고 할 때

         Fenobucarb 유제의 소요량은 다음과 같다.

 

            

 

      (3) 따라서 Fenobucarb 유제 160ml와 물 159.84L를 합쳐서 전체 살포액량이 160L가 되도록 하여 조제한다.

          그러나 실제로 전체 살포액량 160L 중에 농약 160ml는 매우 소량으로 무시할 수 있으므로 물 160ml를

          첨가하여 조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 그러나 농약의 희석배수가 100배 이하인 경우에는 위의 계산방법에 준하여 정확히 살포액을 조제하여야 한다.

 

      (5) 배액 조제법은 농가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살포액 조제방법이다.

 

 

 

  2) 퍼센트액 조제법

 

    (1) 퍼센트액은 약제에 함유된 유효성분의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그 약제의 유효성분 함량과 비중을 고려하여

        조제한다.

 

           

 

    (2) 비중 1.15인 isoprothiolane 유제(50%)를 0.05%액으로 조제하여 10a 당 5말(100L)을 살포하고자 할 때

        소요되는 농약의 양은?

 

            

 

 

    (3)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정된 농약량으로 퍼센트액을 조제하고자 할때 필요한 물의 양은?

 

           

 

    (4) 비중 1.15인 isoprothiolane 유제(50%) 100ml로 0.05% 살포액을 조제하는데 필요한 물의 양은 114.9L 임.

 

 

 

  3) 피피엠(ppm)액 조제법

 

    (1) 농약의 ppm액은 주로 실험실 내에서 시험용액을 조제하기 위하여 이용되는 것

 

           

 

 

 

  4) 제형별 살포액 조제 방법

 

    (1) 살포액을 조제할 때 소요되는 농약 및 희석용수량을 산출한 후 각 제형별로 살포액을 조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2) 수화제, 액상수화제

   

       - 소정량의 약제를 소량의 물에 넣어 섞어준다.

 

       - 희석에 필요한 전량의 물에 부어 충분히 섞어준다.

 

    (3) 유제

     

       - 규정량의 약제와 동일한 양의 물에 약제를 넣어 섞어준 다음 소량의 물을 부어 혼화하여 조제한다.

 

       - 최근에는 우수한 유화제의 개발과 제제기술의 발달로 소정의 희석용수 전량에 소정량을 약제를 조금씩  넣으면서

         혼화시키면 양호한 살포액을 조제할 수 있다.

 

       - 유제 농약은 희석하기 전에 잘 흔들어서 사용하여야 한다.

 

       - 만약 침전물이 있으면 농약병을 따뜻한 물로 가온하여 침전물을 녹인 후에 사용하여야 한다.

 

       - 만약 가온하여도 침전물이 녹지 않으면 그 농약은 변질된 것이므로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

 

    (4) 액제, 수용제

  

       - 약제 자체가 물에 잘 녹으므로 물에 완전히 녹여 투명한 액으로 조제한다.

 

    (5) 전착제의 첨가

    

       - 유제 농약의 살포액 조제방법에 준하여 전착제액을 조제하여 살포액에 첨가, 혼화한다.

 

       - 최근에는 우수한 계면활성제의 개발, 보급으로 전착제를 소량의 물과 혼화한 다음 그대로 살포액에 첨가하여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