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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편 살충제 작용기작의 이해 본문

식물 병해충의 이해와 IPM활용

제37편 살충제 작용기작의 이해

오늘을 살아 2019. 12. 11. 17:28

 

 

 

제37편 살충제의 작용점 도달

 

 

살충제를

기주식물의 잎이 젖을 정도로 처리하게 되면,

식물체 표면에 부착하거나

침투성 살충제의 경우에는

식물체 내부로 침투하게 됩니다.

 

이 때

해충이 식물체를 씹어 먹거나

흡즙하게 되면,

식물체에 처리한 살충제가

해충 체내로 들어가게 되거나,

또는

살충제를

해충의 피부에 직접 접촉하게 되도록 살포하게 되면,

곤충의 표피와 기문에 묻어 체내로 흡수하게 됩니다.

 

흡수과정을 통해

체내로 들어간 살충제는

곤충의 신경과 근육에 작용하거나,

생장과 발달에 영향을 주거나,

호흡을 저해하거나,

중장에 영향을 주거나,

혹은 모르는 이유로

살충효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해충이

살충제가 묻은 잎을 먹거나

피부에 살충제가 묻게 되면,

해충은

1차로 피부저항을 통해

살충제가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저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살충제가 피부저항을 뚫고 체내로 들어오면,

활성화되면서 축적되어

신경피막을 투과하게 됩니다.

표피나 신경피막을 투과한 살충제는

활성화 되면서

해독, 배설되거나

해충의 체내에 축적됩니다.

 

곤충들이 체내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해독,

배설할 수 있는 것은

체내에 해독효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적된 살충제가

신경이나 중장과 같은 작용점에 도달하게 된다면,

중독증상을 일으키거나

해충 체내에서 독성물질이 생성되어

해충이 죽게 됩니다.

 

도착한 살충제의 작용점이

저항성 인지 감수성인지에 따라

살충제의 효과는 크게 달라지는데,

감수성이 높은 해충일수록

살충제의 살충효과는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 단계를 거쳐 살충제는

최종적으로

농업에 해를 주는 해충을 죽게 만듭니다.

 

살충제를 처리하여

곤충을 죽이는 살충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위에서 설명한

곤충이 가지고 있는 여러 단계의 장애물을 넘어서

각 살충제가 가지는 작용점에 도달하여야만 합니다.

결국

작용점에 도달한 살충제는

각 살충제의 작용기작에 따라서

곤충에 대한 살충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 참 고-

 

농약에 대한 이해, 충북고추산학연협력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