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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병

알로카시아는 아프다.

오늘을 살아 2021. 2. 21. 15:02

시범사업 현지 실태조사를 위해

들른 알로카시아 하우스에서

힘없이 죽어가는 식물체를 보았어요.

 

 

 

뜨거운 물에 데친 건지

아님 겨울철 얼어버린 건지

아무튼 조직이 물른 상태로

죽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알로카시아를 실험실로 가지고 와서

조직을 떼어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해 봅니다.

 

현미경상에서

세균의 유주가 흘러나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TSA배지에 조직을 길러 보면,

Pseudomas sp. 세균의 콜로니가

자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병원성이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증류수를 대조구로 하여

분리한 Pseudomas sp. 의 세균을

각각 접종하여 봅니다.

 

병의 증상이 살아있는 식물에서와 같이

조직이 무름 증상이 나타납니다.

 

 

 

 

Pseudomas sp. 에 의한 세균병은

괴사와 마름증상을 동반하는데요.

 

세균들은

관수 중 튀거나 흘러내리는 물방울에 의해

수 m를 날아가서 전반할 수 있어

 

겨울철 스트링쿨러나 관수 시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저항성 품종을 이용하거나

환기나 난방을 하여
실내 습도를 낮추어 주어야 하며,

 

만코제브나 구리화합물을 섞은
스트렙토마이신과 같은

항생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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