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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병해충의 이해와 IPM활용

농약의 제형에 따른 분류 체계

오늘을 살아 2022. 8. 5. 19:55

농약의 제형은 사용 전 희석과정을 요구하는 고농도 제형직접 살포할 수 있는 직접 살포용 제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들 중 고농도 제형인 수화제군에는 수화제, 액상수화제, 입상수화제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수화제(Wettable powder, WP)는 " wettable " 의 뜻처럼 " 가용성이 있는 " 원제를 사용하여 원제가 액체인 경우 원제에 white carbon, 증량제, 계면활성제를 혼합하여 분말도가 작게 되도록 분쇄하여 만들며, 원제가 고체인 경우 원제에 증량제, 계면활성제를 혼합하여 분쇄하여 만듭니다.


수화제는 유제에 비하여 고농도 제제가 가능하며(유제: 30% 전후, 수화제: 50% 전후), 계면활성제에 약한 낙엽과수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체상태이므로 포장, 수송, 보관에 있어서 유제에 비하여 편리하며, 빈 농약봉지 처리도 문제가 없습니다.


수화제는 살포액을 조제할 때 소요량을 평량 하여야 하므로 제품의 입자가 미세하여 비산 되기 쉽고, 살포액 조제 또는 취급 시에 호흡에 의하여 취급자의 체내에 흡입, 중독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액상수화제(Suspension concentrate, SC)는 " 콜로이드 입자의 크기보다 큰 고체 입자가 분산되어 있는 용액 " 즉 현탁액을 말하는 뜻처럼 물 등 수용성 용매 또는 광물유에 1 ~ 3 마이크로미터의 평균 입경을 가진 고상의 원제를 분산시킨 제형으로 물에 희석하게 되면 원제의 입자는 현탁 상태가 됩니다.


액상수화제는 물과 유기용매에 난용성인 난용성인 원제를 액상의 형태로 조제하여 수화제에서 보이는 분말의 비산 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제형입니다. 따라서 분진이 발생하지 않아 사용할 때 안전하고 수화제처럼 평량할 필요가 없으며, 증량제로 물을 사용하므로 독성, 환경오염 측면에서도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약 입자의 크기가 미세하여 단위무게 당 입자수가 많고 표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어 수화제보다 약효가 우수하게 나타나지만, 제조공정이 까다롭고 자체 점성 때문에 농약 용기에 달라붙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상수화제(Water-Dispersible Granule, WG)는 " 물에 분산시킬 수 있는 작은 알갱이 " 를 뜻하며, 물에 투입 후 교반 하였을 때 입자가 신속하게 붕괴된 후 고상의 미립자로 분산(dispersion)되는 입상 형태의 제제를 말합니다. 물에 희석하여 교반 하면 수화제의 경우와 동일한 현탁액을 형성하게 됩니다.

입상수화제는 수화제와 액상수화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과립 형태로 제제한 수화제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화제에 비하여 살포액 조제 시 비산에 의한 중독 가능성이 낮고 액상수화제에 비해 용기 내 잔존하는 농약의 양도 매우 적으며 생산 및 포장이 용이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비용이 높고 고도의 제조기술이 요구되지만 대량으로 생산될 경우 생산비가 낮을 뿐만아니라 폐기물 처리가 용이하므로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생산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자체 생산이 기대되는 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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