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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착과의 문제점 본문
사과 과육의 발육은 전년 수체에 비축된 저장양분과 뿌리에서 흡수된 양수분을 잎의 탄소동화작용을 통해 만들어진 광합성산물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저장양분과 뿌리에서 흡수된 양수분이 충분할 경우 과실비대는 잎에서 생산된 탄수화물이 과실로 공급되는 양에 따라 과실의 크기가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과실이 정상적으로 발육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엽수를 확보하여야 하고, 적과를 통해 과실수를 제한하여야 품질 좋은 사과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아래 과원의 사진은 잎의 수에 비해 적정한 과실수를 확보하지 않았으며, 뿌리 쪽에서 양수분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사과 잎색이 황화 되는 양분부족인 생리적인 병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촌의 일손부족과 수고가 4m를 넘는 밀식재배로 사과나무의 상부 쪽에는 적절한 적과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과다결실로 인해 과실 간 양분경합이 발생하여 초기에 과실의 세포분열이 불량하게 되고, 과실세포수가 적게 되어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가 없게 됩니다.
또한 착과량이 많게 되면 새로 생기는 정아수가 적게 되므로 이듬해 과실이 적게 열려 결실이 해마다 고르지 않는 격년결과(해거리)를 유발하므로 적정한 착과량 관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적정 착과량은 과실의 크기, 화아형성, 생리장해 발생 및 수량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며, 최근 많이 사용하는 왜성대목 밀식의 경우 이론상으로 1 과당 엽수 또는 정아수를 기준으로 포장에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밀식을 하는 경우 수체, 수령을 감안하여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목표수량을 정하고 착과량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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