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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현장컨설팅

부분 초생재배의 장점

오늘을 살아 2024. 7. 15. 20:47

노지에 사과를 키우는 과수원에서는 초생재배를 하는 농장이 많습니다. 초생재배는 일년생이나 다년생 풀 또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잡초 등을 키우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방법은 사과나무 아래에는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빛이 부족하여도 잘 자라는 풀과 양수분을 경쟁하지 않는 근군이 깊지 않은 풀씨를 선택하여 뿌려주거나 병충해를 옮기지 않는 타 기주 식물을 골라 심게 됩니다.

 

 

 

초생재배는 나무 밑에 풀을 키우기 때문에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토양 유실을 방지하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 재배작목인 사과와 양분과 수분을 경쟁하게 되고, 사과나무 아래의 풀을 여러 번 깎아주어야 하는 작업의 번거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나무아래 쑥쑥 자라는 풀들을 볼 때면 사과보다 풀이 훨씬 잘 자라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분 초생재배를 선택한 농장도 있습니다. 

사과나무 아래에는 제초제나 풀메기를 하여 풀을 자라게 하지 않고, 나머지 부분에는 클로버 종자를 뿌려서 질소를 고정하고, 토양의 물리성을 좋게 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초생재배와 부분 초생재배 둘 중 어느 것이 더 낫다고는 볼 수 없을 만큼 두 방법 다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선택은 사과와 같은 노지 과수를 재배하는 농장주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농장 상황과 작업의 능률을 고려하여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