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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흰가루병 발생과 방제 본문
포도 흰가루병원균인 Uncinula necator는 자낭균에 속하며,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를 형성하는 곰팡이 병원균입니다.
이러한 포도 흰가루병은 병든 부위에서 균사상태로 겨울을 보내며, 5월경에 새 가지에 발생하여 분생포자를 형성하고, 개화 전후를 시작으로 7월 상순에 발병이 심해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병조건이 좋은 해에는 10월 말까지 발생되는데요. 2024년 가을의 일교차가 심한 날씨와 잦은 비는 흰가루병원균의 균사 생육온도인 10 ~ 41℃인 병원균에게는 좋은 조건이 됩니다.
흰가루병원균이 좋아하는 발생 부위는 포도의 신초, 잎, 꽃송이에서 발생합니다.
잎에서는 발생 초기에 백색 내지 백록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며, 병이 진전됨에 따라 회백색을 띤 가루모양의 곰팡이가 뒤덮여 흰가루병 발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도 유과기에 발병하게 되면 생장이 둔화되고, 후기에 흰가루병에 걸린 과실은 일그러지고, 설익은 채 굳어져 돌포도가 됩니다.
포도의 가지와 과실에서 흰가루병원균을 보게 된다면
흰가루병에 걸린 포도는 발생초기에 즉시 제거하고, 전정과 순치기로 바람과 햇빛이 잘 통하도록 과원을 관리하여야 합니다. 병든 가지는 병원균이 겨울을 보내는 장소이므로 제거하고, 피해받은 낙엽은 모두 모아 땅속 깊이 묻거나 태워 주어야 합니다.
이듬해 흰가루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겨울을 보낸 후에는 석회유황합제를 나무 전체에 살포하여 가지에 발생되는 것을 예방하고, 과립이 밀착되기 전에 보르도액을 살포하거나 대립계 품종은 개화 전(5월 중~하순)에 1 ~ 2회, 꽃이 진 후 유과기부터 7월 중순 사이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여 2 ~ 3회 살포하여 포도 흰가루병을 방제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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