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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병

포도 노균병 후기 병징

오늘을 살아 2024. 10. 9. 19:26

포도 노균병은 비가 많이 오는 시기인 6월과 7월에 발생이 심한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날씨가 이상한(?) 기후 변화의 시대에는 발생하는 시기가 예전과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포도 노균병원균인 Plasmopara viticola의 균사 생육온도는 5 ~ 21℃이고, 분생포자 발아 적온은 20 ~ 22 ℃ 이므로 가을 늦더위와 아침저녁의 높은 일교차에 의한 높은 상대습도는 노균병 발생을 지속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도 수확이 끝난 포도 잎에서 노균병 병징인 

 

 

 

 

담황색의 부정형의 병반이 점차 확대되어 

 

 

 

 

갈색에서 적갈색으로 변하며,

 

 

 

 

병이 진전됨에 따라 병반 주위의 조직은 말라죽고, 심하면 잎이 찢어져 낙엽이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잎을 채취하여 

 

 

 

 

 

 

 

실체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희색의 분생포자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광학현미경에서도 난형의 분생포자가 보이네요.

 

 

 

 

분생포자경에서 떨어져 나온 분생포자 사진

 

 

 

 

 

 

 

 

포도 노균병은 병든 잎 조직 내에서 난포자를 형성하여 겨울을 보내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 발아하여 이듬해 1차 전염원이 됩니다. 따라서 병든 낙엽은 모아 깊이 묻거나 태워서 다음 해 전염원의 밀도를 낮추어 주는 포장위생이 필요합니다.

 

점점 날씨가 변하여 노균병, 탄저병과 같은 병원균의 발생이 많아지고, 잘 방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는 포장위생이 강조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