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M을 꿈꾸는 사람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포도 노균병은  7~8월에 어린 잎에서 연노랑색의 병반이 나타나며,     햇빛에 비춰 보면 기름에 밴 듯한 모양의 병반이 선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균병은 병반이 형성된 4~5일 후에 잎 뒷면에 흰색의 곰팡이가 발생하며,     이후 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잎 전체가 말라 낙엽이 됩니다.    주로 유렵종인 샤인머스켓, 충랑, 거봉, 피오네, MBA 등에서 발병하므로     여름 장마기를 대비하여 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노균병은 주로 잎에서 발생하지만 새순과 과실에서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노균병의 피해를 입은 과실의 표면은 옅은 보라색을 띠며, 과육은 갈색으로 멍든 것과 같이 보입니다. 이때 축과 현상과 유사해 보이므로 혼돈하지 않아야 합니다.노균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선 ..

작년에 사과 탄저병에 걸려서 " 내년에 사과에 탄저병을 위해 봉지 씌울 것"을 조언을 받은 농가로 과수 현장컨설팅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좋은 사과만을 골라서 봉지 씌우기를 하셨는데 언제 사과 봉지를 벗기는 것이 좋으냐 하시면서 한 번 나와달라고 요청해 주셨습니다. 사과 과수원을 들렸을 때 봉지를 씌우지 않은 사과는 이미 탄저병이 심하게 걸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박사님이 쭈욱 둘러보시고는 작년보다는 탄저병이 줄었다고 말씀하시네요. 작년에는 더 심하셨다고. ㅠ.ㅠ 사과 탄저병 예방을 위해 사과에 봉지를 씌우는 시기는 홍로, 자홍과 같은 이른 사과 품종은 6월 중순 이내에 씌워 주세요. 봉지를 씌워 두었던 사과 착색을 위해 봉지를 벗기는 시기는 홍로는 수확일 25일전, 늦은 품종인 후지는 겉봉지는 40일 전,..

포도나무가 죽어간다고 의뢰가 들어와서 과수 현장컨설팅을 나갑니다. 우리 집 포도가 왜 죽어갈까요? 하며 더운데 고생한다고 농장주 안주인께서 우산을 직접 씌워 주셨습니다. 먼저 포도의 뿌리 상태를 보기 위해 비닐을 걷고 흙을 파 보니 포도나무의 뿌리는 이미 갈변되어 죽어 있어 더 이상 물을 빨아올리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양 속 흙을 채취하여 증류수와 1:5로 희석하여 토양용액을 추출합니다. 추출하 토양용액의 AgCl 침전반응을 테스트해 본 결과 뿌옇다 못해 하얀 쌀뜨물 같은 침전반응이 일어났습니다. 토양 중에 전기전도도 EC는 5.5 mS/cm로 포도를 17년째 농사를 짓으시면 축적된 염분이 이미 토양 속에 많이 집적되어 있습니다. 과원에서 사용하시는 농업용수를 받아 전기전도도를 재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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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품질조사 차 농가를 방문했습니다. 이 농장은 비가림 시설로 조기 수확을 위해 측창과 천창을 비닐로 둘러 막아 포도를 재배하는 농장입니다. 방문을 하였을 때는 포도 수확이 85%로 끝나 있었고, 아직 착색이 되지 않은 포도가 나무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포도 과원 내 임의의 5그루 포도나무를 선정하여 1송이씩 채취하다 보니 포도나무가 죽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죽은 포도나무에는 채 익기도 전에 마른 포도나무 송이가 줄기에 매달려 있습니다. 죽은 나무의 뿌리를 파 보니 이미 포도뿌리가 많이 죽어 있으며 건전한 뿌리가 거의 없고, 포도나무 지제부에 새 뿌리가 일부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농장주 분께서는 두더지 피해로 포도나무가 죽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일부 두더지가 피해를 입혀 양수분 흡수를 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