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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을 꿈꾸는 사람들
□ 성분명: 터부포스(Terbufos) □ 상표명 단제 땅사, 말뚝, 멸땅충, 속사충, 아리타보, 카운타, 토양탄 합제 데푸콘, 바태다, 심마니, 심토충, 토지탄, 통타, 포스킬 □ 작물명 사용금지 근대, 갯기름나물(방풍), 머위, 미나리, 아욱, 양송이버섯, 치커리 등 사용가능 가지, 감자, 갓, 강낭콩, 갯개미자리(세발나물), 겨자채, 고구마, 고추(단고추 포함), 곤달비, 꽃양배추(브로콜리, 콜리플라워 포함), 냉이, 단호박, 달래, 당근,더덕, 도라지, 동부, 들깨, 들깻잎, 딸기, 땅콩, 로케트(루꼴라), 마(산약), 마늘, 맥문동, 멜론, 무, 방울다다기양배추, 배추, 백수오(큰조롱), 부추, 비트, 상추(양상추 포함), 생강, 순무, 순무양배추(콜라비), 시금치, 쑥갓, 아스파라거스, 양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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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포도 교육을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매년 토양시비처방를 받아 농사를 짓고 계시는 귀농 11년 차 농장주를 만나고 왔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 우등생이라고 하면 공부 잘해서 선생님한테 이쁨을 받는 얄미운(?) 애들인데요. 농업계에서 우등생은 교육을 받고 나서 집에 돌아갔을 때 교육 전과 다름없이 똑같이 농사를 짓는 게 아니라 배운 것을 자신의 농장에 적용을 시켜 보는 농장주 분입니다. 이런 분들은 왜 그런지에 대한 질문이 많아 박사님을 귀찮게도 하지만 하나라도 얻어 가려는 열정이 엿보입니다. 혼자 포도 과원을 경영하시려면 힘드신데도 깨끗하게 과원을 관리하고 계시네요. 오래된 포도의 주지 갱신을 위해 새로운 결과모지를 받아 주지 연장을 잘 시켜 놓으셨네요. 간격도 널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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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순이 노랗고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나와보라고 연락이 옵니다. 포도 과원 전체나무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고 20주 정도가 포도순이 노랗면서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하네요. 개화 후 맺힌 열매도 옆에 달린 튼실한 열매와는 달리 알이 작고 볼품이 없네요. 캠벨얼리 잎이 황화되는 주원인은 크게 토양 산화환원전위와 두더지 피해로 의심되나 주원인은 토양을 들뜨게 하여 뿌리를 상하게 하는 두더지 피해로 판단됩니다. 포도나무 아래의 두더지굴을 답압 하여 뿌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비닐을 벗겨 짚으로 멀칭 해주세요. 배수로를 파고 이랑을 높여서 옆의 논에서 들어오는 물에 의한 습해와 산화환원상태를 낮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포도수확이 끝나고 나면 포도에 등록되어 있는 토양살충제를 두더지굴에 처리하여 두더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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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냉해 피해를 받고 난 후 적과를 하다 보니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속에 하얀 쌀벌레 같은 애들이 있는데 이 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연락이 옵니다. 하나를 발견하다 보니 그러한 증상을 보이는 자두가 계속해서 나와서 인근 농협 경제사업장을 방문하여 진단을 의뢰하였으나 속 시원한 답변을 못 얻으셨다네요. 잘 자라지 않은 자두를 적과를 하여 그것들을 골라서 속을 살펴보면 벌레의 똥이 보이고 그 속에 하얀 쌀벌레가 들어 있습니다. 미쳐 적과 하지 못한 매달려 있는 자두에서 벌레가 구멍을 뚫어 놓은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보입니다. 이 쌀벌레 같은 애벌레는 복숭아씨살이좀벌로 매실,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의 씨앗 속에 알을 낳는 습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요.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로 인해 꽃피는 시기가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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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맹지인 밭을 성토하여 포도 과수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청창농 농장주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2022년에 토지를 구입하여 첫 현장컨설팅을 다녀오신 장한익 박사님의 소회를 빌리자면, 의지의 한국인이라고~ 2022년 방문 당시 강우가 오고 노지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토양전기전도도가 2.5 ~ 3.5 cS/cm 정도로 포도재배가 어려울 정도로 높았고, 예전 바닷물이 드나들었던 곳으로 바닥의 흙은 갯벌 흙에 가까우며 주변에는 갈대가 많은 땅 위에다 올해 1.2 ~ 1.5 m 높이로 산흙을 받아 복토를 하고 포도 과수원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성토 당시 불도저를 이용하여 편평하게 밀어 다져진 경반층이 10cm 깊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개원한 땅은 예정지 관리가 무엇보다도 시급한데요. 화성시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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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대추라고 불리는 왕대추를 600평 무가온하우스로 재배하는 농장으로 과수 현장컨설팅을 다녀왔습니다. 사과왕대추는 씨알이 굵어서 아주 큰 것은 사과만 하다고 하는데 이름과는 달리 개화를 준비하고 있는 사과대추꽃은 과실나무 꽃 중에서도 가장 앙증맞게 생겼습니다. ^^ 농장을 도착하고 보니 작년에서 빼빼하게 심어놓은 사과대추를 간벌하여 천정이 흔히 보이도록 시원하게 전정을 해 놓으셨네요. 이곳 농장주분이 저희를 부른 이유는 사과대추에 대해 착과량 증대와 낙과원인을 알고 싶어 전반적인 사과대추 재배기술에 대해 컨설팅을 요청하셨습니다. 사과대추의 착과량을 높이기 위해선 다른 과수나무와 마찬가지로 C/N율을 높여 주어야 합니다. C/N 율이란 동화작용에 의해 잎에서 만들어진 탄수화물(C)과 뿌리에서 흡수된 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