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곰팡이병 (202)
IPM을 꿈꾸는 사람들

봄철 일교차가 큰 날씨와 5월의 잦은 강우가 있는 2024년입니다. 이러한 날씨 환경 속에서 포도 개화기 무렵에 발생할 수 있는 병은 잿빛곰팡이병이 있습니다. 잿빛곰팡이병원균은 Botrytis cinerea로 균사의 생장온도는 10 ~ 30℃이고, 포자는 15 ~ 20℃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 병원균은 다습조건을 좋아하므로 포자발아율이 높아 올해처럼 일교차가 커서 아침의 이슬이 많이 맺히는 해에는 발병이 촉진됩니다. 봄에 꽃과 신초가 잿빛곰팡이병에 감염되면 갈색으로 변하여 고사하므로 수정불량에 의한 화진증상이 발생되어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개화기 무렵 다습한 조건은 꽃송이 축, 작은 꽃자루, 꽃봉오리를 감염시켜 착립이 불량하게 됩니다. 잿빛곰팡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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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잘 아는 지인으로부터 무슨 병인지 진단해서 알려달라고 카톡이 옵니다. 카톡 사진에는 파가 시들어 누워 있고, 하얀색 부분에는 작은 균핵들이 점처럼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균핵이 이미 많이 생긴 것을 보아 포장에서 병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군데군데에서 파가 시들어 간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파뿌리에서 보이는 검은색 소립균핵은 흑색썩음균핵병의 특징적인 병징으로 이 병원균의 균핵은 토양 중에서 겨울을 지나 1차 전염원이 되며, 병 발생은 비교적 온도가 낮은 저온기인 2 ~ 3월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데요. 5월 이후 날씨가 따뜻해지면 병 발생이 정지됩니다. 처음에는 파 지하부 줄기에 회백색의 균사가 나타나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 뿌리와 줄기가 썩게 되며, 심하면 지하부 줄기..

사과 재배지역에서 과실 썩음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사과 탄저병과 겹무늬썩음병이 대표적입니다. 올해는 사과 농장에서 탄저병이 많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 사과값은 고공행진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사과를 재배하시는 농가분들 중 일부는 과실 썩음 증상만을 보시고는 겹무늬썩음병도 탄저병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사과 겹무늬썩음병원균에 걸린 사과와 탄저병에 걸린 사과를 현장에서 바로 진단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위 사진에는 사과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매달려 있는 사과 중에는 탄저병에 걸린 사과와 겹무늬썩음병에 걸린 사과가 혼재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병원균은 과실 썩음이라는 공통된 병징을 가지고 있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보입니다. 구분겹무늬썩음병탄저병병원균Bo..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7 ~ 8월에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사과 탄저병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사과 탄저병에 비교적 저항성을 가진 부사계통의 사과에서도 탄저병이 발생하였다고 보고되고 있어 탄저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과 탄저병은 고온과 지속되는 강우에 의해 급격하게 확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사과에 흑갈색의 원형 반점을 형성하고, 과실을 부패시켜 수량감소와 심각한 상품성 저하를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과 탄저병은 여름철 장마기 과실의 품질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해 중 하나로, 병이 발생하기 좋은 온도는 25 ~ 28℃로 습기가 많은 기상 조건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빗물에 의해 다른 열매로 전반 되어 감염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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